큼지막한 벌교 피꼬막, 초보도 쉽게 즐기는 먹는 법 총정리
벌교 피꼬막은 일반 꼬막 보다 크기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일반 꼬막은 성인 엄지 손가락 한 마디 크기 정도라면 벌교 피꼬막은 사이즈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좀 큰 건 성인 여성 손의 절반 가까운 크기도 있다. 매번 작은 새꼬막만 샀는데, 할인판매 중이라 한 번 사봤다. 2킬로를 샀는데, 큰 냄비의 절반 2/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어떻게 손질하고, 데치고, 먹었는지 정리해 보았다.
세척, 해감
새꼬막과 비교했을 때, 피꼬막은 세척과 해감을 어떻게 할까?
세척
일반 꼬막 보다 껍질이 크고 홈이 깊어서 그런지 작은 새꼬막 보다 뻘이 많이 묻어있다. 그리고 만져보면 껍질에 보송보송한 털이 있어서 뻘이 잘 붙어서 안 떨어진다. 그래서 처음엔 칫솔로 하나씩 홈을 씻어냈는데, 고무장갑 착용 후 굵은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씻는 것이 좋았다.
해감
그러고 나서 흐르는 물에 세 번을 헹궈냈는데도 계속 뻘이 씻겨 나와서 네 번 헹궜다. 그리고 큰 스텐 볼에 소금 한 수저를 넣고 녹인 후 검정 비닐을 씌워서 덮어두었다. 원래라면 1~2시간 정도 해감을 해주어야 하는데, 저녁 시간이 촉박해서 30분가량 해감을 했더니 데쳐서 헹굴 때 뻘이 엄청 나왔다. 해감 시간을 넉넉히 하는 걸 추천한다.
데치기
- 일반 꼬막처럼 냄비에 꼬막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한 수저를 넣은 후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올 때 꼬막을 넣고 튀김젓가락으로 꼬막을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저어준다.
- 이전에 올린 '꼬막 해감 후 맛있게 삶기' 포스팅 보면, 더 자세한 방법을 알 수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조 바란다.
- 꼬막이 3~4개 정도 입을 벌리면 불을 끈 후 꼬막 삶은 물을 조금 따라내 두었다가 그 물에 꼬막의 뻘을 씻어내며 까준다.
먹는 법
- 꼬막살만 발라서 꼬막비빔밥을 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꼬막껍데기를 한 쪽만 까서 위에 간장양념장을 끼얹어 짭조롬한 반찬으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다
- 꼬막껍질을 까서 초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서 든든한 술안주로도 좋다.
꼬막 효능
- 타우린이 많아 피로해소와 간기능 개선에 좋고
- 철분, 칼슘, 비타민 12가 많아 빈혈을 예방해 줌
- 핵산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줌
- 셀레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억제
마무리
이상 내돈내산 벌교 피꼬막 구매후기와 먹는 법 총정리를 마친다. 처음 나올 때는 꽤 가격이 높았는데 이제 거의 마지막 철이라 그런지 할인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올 겨울이 되면 제일 처음 구매해서 또 맛있게 즐겨봐야겠다. 꼬막 드시고 모두들 건강해지시길 바라본다.
<꼬막 해감 후 맛있게 삶기, 꼬막 양념장 만들기>
꼬막 해감 후 맛있게 삶기, 꼬막 양념장 만들기
겨울철 꼬막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릴 때는 엄마가 삶아서 해주는 것만 맛있게 받아먹었는데 이제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삶은 꼬막을 까서 입에 넣어주고 있다. 처음에는 멋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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