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유없이 후딱 만드는 가츠동, 간단레시피
저녁에 작은 아이가 "엄마, 돈까스덮밥 먹고 싶어요," 이런다. 안 그래도 반찬 뭐하지 했는데 잘 됐네. 모든 엄마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워킹맘은 퇴근 후 그날 저녁에는 뭐를 해야 빠르고,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메뉴선정이 조금은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다. 덮밥메뉴는 별도로 반찬이 필요없이 김치만 있어도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의 한 그릇 음식이라 시간이나 노력을 절약할 수 있어 나의 최애 메뉴다.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야채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매운 걸 아직 먹지 못하는 유아나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도 좋다.
▶ 가츠동이란?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돈까스를 얹은 일본식 덮밥요리. 일본요리 중 돈부리의 대표메뉴 중 하나로 계란반숙과 장국으로 졸인 후 대파 등을 위에 얹어서 먹는 요리. 덮밥 소스에는 간장외에도 우스타소스나 데미글라스소스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재료(4인 기준)
돈까스4장, 밥4공기, 양파 반개(사이즈 중간크기 기준), 대파1/4대, 계란3~4알, 국간장1수저, 참치액1수저, 다시마간장4수저(계량은 밥수저), 물400ml
만드는 법
1. 먼저 에어프라이어를 180도에서 3분 예열하고, 돈까스를 한면에 7분씩 두 장 넣고 앞뒤로 14분씩 돌려준다. 우리집은 옛날 에어프라이어라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2장만 가능해서 2장씩 2번 돌렸지만 대형 가지신 분은 시간 감안해서 사용하시면 되겠다.
2. 양파 사이즈 중간크기로 1/2개 정도 채썰어서 준비하고, 대파는 맛보다는 거의 색내기 용으로 사용할거라 가급적 푸른 부분으로 1/4대 총총 썰어둔다. 계란은 깨서 미리 풀어둔다.
3. 물 400ml를 냄비에 붓고 끓으면 국간장1수저,참치액1수저,다시마간장4수저를 넣고 다시 끓으면 양파를 먼저 넣어 채수를 만든 후 풀어놓은 계란물을 원을 그리며 부어준다. 그리고 계란과 양파가 충분히 익었다 싶으면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살짝 끓인 후 불을 끈다.
4. 넓은 그릇에 밥은 1공기 깔고, 그 위에 돈까스를 먹기 좋게 잘라서 올린 후 계란물소스를 부어준다.
조리팁, 주의사항
1. 계란을 좋아하시면 1인당 1~2개씩 계산해서 소스를 만들어도 된다. 다만 계란을 많이 넣으면 뻑뻑해지고 국물이 줄어듦으로 물 양을 1.5배 정도 늘려서 만들어준다.
2. 냄비에 물이 끓을 때 계란물을 부을시에는 젓지 않고 계란이 익을 때까지 그대로 둔다. 저으면 계란이 큰 덩어리 지므로 풀어진채로 익을 수 있게 두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때 너무 덩어리 진 것은 저어준다.
3. 쯔유 대신 다시마간장과 참치액을 써서 맛을 비슷하세 내었는데 아이들 먹는 거라 간을 좀 약하게 했으므로 간을 보고 싱거우면 다시마간장과 참치액을 1.5~2배로 증량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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