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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뜨끈한 참치김치찌개, 쉬운 레시피로 하자

kidcook 2024. 12. 10.

오늘 저녁은 만만한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있는 김치찌개가 간절하다. 우리집 식구들은 김치를 재료로 하는 메뉴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 먹고 지금 남아 있는 작년 김장김치가 한포기 정도 있는데, 내일 모레 친정엄마가 김장하실거라 김치를 꺼내서 아끼지 말고 듬뿍듬뿍 넣어 푹 끓여낸 김치찌개를 먹어보려고 한다. 돼지고기를 넣을까 했으나 블로그 글쓰는데 심취하여 저녁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냉동실에 넣어둔 돼지고기 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리하여 참치김치찌개로 당첨!

참치김치찌개-김치-두부-대파
참치김치찌개

재료준비

참치캔1개, 묵은 김치1/2포기, 대파1/2대(1/4은 처음 파기름 낼때, 1/4은 마지막 먹기 전에 넣음), 다진마늘1수저, 두부 반모, 동전육수2개, 물 800ml, 식용유1수저, 국간장1수저, 다시마간장1수저, 참치액1수저(수저라 함은 밥숟가락 입니다), 자일로스설탕(흰설탕,흑설탕,갈색설탕 모두 다 됨) 1/2수저

국간장,다시마간장,참치액,참치캔
국간장,다시마간장,참치액,참치캔

만드는 법

1. 묵은지1/포기를 먹기좋게 잘라서 대파 1/4대 어슷썰어서 다진마늘1수저를 넣고 센불에 식용유 1수저를 두른 후 김치볶음 하듯이 달달 볶아준다. 

2. 김치색깔이 약간 투명해질 정도로 충분히 볶아지면 물 800ml를 붓고, 참치1캔, 동전육수2개, 참치액1수저,국간장1수저,다시마간장1수저를 넣고 센불에서 10분 가량 끓여준다.

3. 한참 끓이다가 국물도 졸아들고 김치의 색도 더욱 투명해지면 중불로 낮춰서 10분 가량 끓여준다. 이때 간을 보며 묵은지가 너무 신맛이 강하다면 설탕 반수저 정도 넣어준다. 

4. 마지막으로 대파 1/4대와 두부 반모를 넣고 한소큼 끓인 후 불을 끈다.

 

조리팁, 주의사항

1. 처음 김치를 볶을 때 센불에 하면 김치가 탈 수 있으므로 불조절이 어렵다면 센불에 냄비를 달군 후 중불로 줄여서 김치가 약간 물렁하겠다 싶게 넉넉히 볶아준다. 이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바로 김치를 물에 넣으면 김치찌개가 아닌 김치국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2. 육수를 미리 내어두었다가 볶은 김치에 부어서 끓여주면 좋으나 시간이 없다면 동전육수를 넣어서 사용해도 맛에 큰 지장은 없음.

3. 참치 비린맛에 예민하다면 참치를 가급적 마지막 대파,두부를 넣을 때 같이 넣어서 센불에 한소큼 넣어 끓이는 것도 좋다. 그게 아니라 난 참치맛이 충분히 김치찌개에 우러나면 좋겠다하면 김치를 볶을 때 참치와 함께 볶아도 된다.

4. 김치가 푹 익은 김치찌개가 좋으면 끓이는 시간을 늘려주고, 적당히 아삭한 김치가 좋다고 하면 시간을 좀 더 줄여서 끓여주자.

5. 집집마다 김치의 상태와 속의 종류가 다르고 숙성도 다르다. 그래서 속이 많은 김치는 속을 좀 털어내고 사용하고, 숙성도 너무 많이 되었다면 간을 보고 설탕은 반수저 정도 더 넣도록 한다. 반대로 숙성이 덜 되었다고 하면 설탕 대신 식초를 약간 넣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6.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은 고춧가루를 1~2수저 추가해도 좋고,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추장을 반수저 정도 추가해도 됨.

7. 영양사가 드리는 식단 구성 팁을 하나 내놓자면 김치찌개는 계란메뉴와 잘 어울린다. 계란후라이,계란말이,계란찜 등등.

그리고 바삭하게 구운 김, 잘 익은 깍두기나 아삭한 열무김치와 같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과 한 입 먹어 보자. 없던 입맛도 다시 돌아오리라.

계란후라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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