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소스 돼지갈비 양념장으로 하는 참 쉬운, 돼지갈비찜
지난 명절에 선물 받아서 싱크대 선반에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몹시 신경이 쓰이던 돼지갈비 양념장을 소진하기 위해, 오늘은 어제 미리 사둔 돼지갈비로 돼지갈비찜을 해봤다. 핏물제거하는 과정도 번거롭고, 밑간과 냄새제거 작업, 양념장을 만드는 등 장시간 조리해야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서 평소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메뉴이지만 완제소스인 돼지갈비 양념장을 이용하면 시간도 줄이고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오늘의 저녁메뉴로 시도해보았다.
재료
대파 반대, 양파1개, 당근1개, 무1/4개, 깐밤 한주먹, 통깨, 오뚜기 돼지양념갈비 소스(480g), 돼지갈비 찜용 2키로.
생강가루 1/4 티스푼, 간마늘 2수저 추가.
만드는 법(총 소요시간 약 60분)
1. 돼지갈비를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궈서 핏물을 뺀다.
2. 물을 끓여서 끓는 물에 갈비를 5분 정도 넣고 살짝 끓여서 데쳐 낸다.
3. 양념장 사용 설명서에는 갈비5와 양념장 1의 비율로 사용하라고 했으나 갈비를 2키로에 양념장 4/5를 넣어서 해보니 약간 싱거워서 나는 모두 사용함(갈비 2키로: 양념장480g 사용). 양념장에 고기를 재워두었다가 하면 좋으나 나는 그냥 데쳐낸 갈비를 양념장에 버무려서 10분 가량 있다가 넓은 웍에 넣고 물500ml를 부어서 센불에 10분 정도 끓임. 이 때 뚜껑을 열고 끓이며 잡냄새도 휘발시키고 끓이면서 생기는 부유물도 걷어준다.
4.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20분 가량 끓이다가 밤,당근,무 등 단단한 채소를 넣고 한 번 뒤섞여 준 후 2 0분 정도 더 끓여준다. 중간에 누린내가 다소 나는 것 같아 생강가루 1/4 티스푼과 다진마늘 1수저(밥수저 기준) 추가로 넣어 주었다.
5. 뚜껑을 열고 대파,양파를 넣고 10분 정도 약한 불에 조려준다.
6. 그릇에 담아서 통깨를 뿌리면 완성.
조리팁
1. 뼈가 있는 육류를 조리할 경우 핏물 제거가 중요하므로 돼지갈비의 핏물을 충분히 제거해야 잡냄새 없고 깔끔한 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30분 간격으로 핏물을 버리고 새로 갈아주기를 반복해서 4~6회 정도(2~3시간 정도 소요) 해주면 더욱 좋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궜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
2. 고기가 크고 두껍다면 가위나 칼로 뼈를 피해서 가로세로로 교차해서 내어 주면 양념도 잘 베이고 먹기도 편함.
3. 핏물 제거한 갈비에 양념장을 버무려 30분 가량 두었다가 조리하면 누린내도 제거되고 양념도 고루 배여서 좋음.
4. 물 500ml를 붓고 끓이다가 조리도중 국물이 줄어서 타려고 하거나 국물이 너무 자박하게 된다 싶으면 물을 반 컵정도 추가해 조려줌. 반대로 물이 너무 많다 싶으면 센불에서 살짝 끓인 후 중불로 조절하기.
5. 센불,중불,약불 순서로 하되 불조절이 어렵거나 탈 것 같으면 중불에서 시간을 좀 더 길게 하여 조리.
6. 조리 도중 육류의 누린내가 나는 것 같으면 다진생강이나 다진마늘, 후추 등을 추가해서 사용하면 잡냄새 제거에 도움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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