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촉촉하고 맛있는 수제계란빵(아침&간식 추천)
얼마 전부터 남편이 계란빵이 먹고 싶단다. 예전에는 계란빵 파는 곳이 많았는데 요즘은 붕어빵 파는 곳은 가끔 보여도 계란빵 파는 곳이 잘 없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모닝빵 잘라서 종이컵에 넣고 계란빵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핫케이크가루로 계란빵도 많이 만들어주었는데 요즘은 워낙 먹거리가 많기도 하고 아이들이 크다 보니 계란빵 해달란 소리를 안 하니 해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을 위한 마누라 찬스, 집에서 수제계란빵 만들기 시전에 들어갔다.
재료
핫케이크가루1봉(215g), 우유, 계란, 소금, 식용유, 체다치즈나 피자치즈와 또는 베이컨과 파슬리후레이크(선택사항)
전자레인지 조리법
전자레인지로 하면 5분 가량의 시간이 걸리고 간단하지만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으므로 윗부분이 타기 쉬운 단점이 있다.
1. 물110ml와 계란 1개를 깨서 먼저 골고루 섞는다.
핫케이크가루에 우유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2. 종이컵 또는 머핀틀 등이 있으면 집에 있는 계란빵 만들 틀에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준다. 기름솔이 있으면 기름솔로 바르고 없다면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서 틀에 골고루 묻혀준다.
3. 핫케이크 반죽을 조금 붓고, 그 위에 계란을 넣는다. 치즈나 베이컨을 넣을 거라면 계란 넣기 전에 치즈나 베이컨을 잘라서 넣고 그 위에 계란을 한 알씩 깨서 넣어준다. 계란은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으면 익는 도중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노른자는 이쑤시개나 젓가락 등으로 한두번 찔러서 노른자를 터트려준다. 계란 위에 소금도 반꼬집씩 뿌려주기.
4. 종이컵이나 머핀틀에 1/3가량의 빈 공간을 남기고 담아야 넘치거나 흘러내리지 않게 완성할 수 있으니 계란빵 틀에 모든 재료를 가득 담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전자레인지에 5분30초 돌린 후 위에 파슬리후레이크를 뿌려서 맛있게 먹는다. 처음부터 5분 30초 돌리지 않고 3분 돌린 후 2분 30초 더 돌렸다. 한꺼번에 돌리면 계란이 넘쳐흐를까 봐 3분 돌리고, 중간에 젓가락으로 찔러서 반죽이 모두 익었는지 확인하고 계란이 묻어 나와서 2분 30초 추가로 더 돌려서 완전히 익힌 것 확인하고 파슬리후레이크 뿌려서 완성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니까 빵 부분이 촉촉하고 계란도 타지않고 적당히 익어서 퍽퍽하지 않아 우유와 먹기 좋았다. 촉촉한 계란빵이 좋다면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추천한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온도조절이 돼서 약하게 여러 번 돌리면 타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중간에 내용물 상태 확인이 어려워 타거나 덜 익거나 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동일하게 준비하고,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3분 예열한 후 180도에서 15분 굽는다. 이때 에어프라이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10분가량 구워준 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 나오면 5분가량 더 굽는 것이 좋겠다.
10분 돌리다가 꺼내봐야 하는데 전자레인지거 신경 쓰느라 한꺼번에 15분 돌린 후 완성했더니 역시나 계란이 넘쳐흘렀고 계란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다소 퍽퍽한 느낌이 많이 난다. 바삭한 식감이 좋으면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걸 추천한다.

맛있게 먹는 꿀팁
- 케첩을 뿌려서 먹는다. 계란이 다소 퍽퍽해서 아이들이 어릴 때는 잘 먹기 힘들어해서 케첩을 뿌려주니 잘 먹었다. 그래서 지금도 계란빵을 해주면 케첩을 뿌려서 먹곤 한다.
- 우유와 함께 먹는다. 퍽퍽함이 해소되어 먹기가 편하다. 아이들도 잘 먹어서 우유와 함게 주곤한다.
- 취향에 따라 베이컨, 치즈, 스위트콘 등을 반죽과 함께 넣어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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