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김치전&치즈 김치전,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승자는?
오늘은 김치전을 준비해 보았다. 남편은 전통 김치전을, 아이들은 치즈 김치전을 선호하기에 항상 두 가지를 준비한다. 일단 기본 재료와 준비는 동일하고 모차렐라 치즈만 준비하면 된다. 간단하게 전통 김치전과 치즈김치전을 부쳐보자.
맛대결 재료
숙성된 김치 1/3포기, 부침가루 3스푼(볶음 스푼으로), 새우가루 1 티스푼, 오징어 1마리(중간 사이즈), 물 200ml, 모차렐라치즈 2 주먹, 식용유
전통김치전
숙성된 김치 1/3포기를 총총 썰고, 오징어도 다지듯이 썰어서 준비한다.
그리고 큰 볼에 다진 김치를 넣고 부침가루를 볶음스푼으로 3스푼을 넣는다.
다음으로 건새우가루 1티스푼을 넣고, 다진 오징어도 넣은 후 섞어준다. 냉동새우가 있으면 3~4마리 다져서 넣어도 좋고, 육수용 건새우가 있으면 갈아서 사용해도 된다.
모든 재료를 넣고 찬물 200ml를 넣어서 골고루 덩어리 없이 섞어준다. 전류의 경우 부침가루 다른 재료와 뭉쳐져 덩어리질 수 있으니 부침가루와 찬물을 먼저 섞은 후 다른 재료를 넣는 것이 좋으나 김치전은 김치와 오징어에 물이 많아서 부침가루를 나중에 넣어 반죽의 농도를 물로 조정한다. 또, 부침이나 튀김을 할 때는 아주 찬 냉수나 얼음물로 하면 부침이나 튀김이 바삭해지므로 찬물로 반죽을 하는 것이 꿀팁이 되겠다.
색깔도 예쁘고 대파향도 들어가 풍미가 좋아지라고 다진파를 한 줌 넣어준다.
프라이팬을 중불로 예열 한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볶음 스푼으로 두 스푼 정도 넣어 중불에서 앞뒤 노릇하게 굽는다. 아이들 하나씩 먹으라고 작은 팬에 부쳐준다.
짜잔! 드디어 김치전 완성. 테두리는 바삭하고 중간은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새우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한 새우향도 나면서 중간에 하나씩 야들야들 씹히는 오징어의 식감도 좋다. 역시 김치전은 새우나 오징어 등의 해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남편은 이 김치전이 맛있다고 했다. 일단 1승.
치즈김치전
위의 과정은 모두 동일하고 마지막 김치전 완성 후 위에 모짜렐라 치즈 한 줌을 얹어 약불로 줄인 후 반드시 뚜껑을 덮어준다. 왜냐하면 써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모차렐라 치즈가 두꺼워서 생각보다 위로 올라오는 불로만 잘 익지 않고, 익는 동안 김치전이 모두 타버리기 때문에 약한 불로 낮춘 후 치즈 올려서 뚜껑을 덮지 않으면 치즈를 녹이다가 새카맣게 탄 김치전을 드실 수 있게 된다.
약불에서 3~4분 지나면 테두리가 먼저 녹고 중간이 좀 나중에 녹는다. 중간에 있는 치즈와 가장자리 치즈가 모두 한 덩어리로 한 층이 되어지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시면 된다.
치즈김치전은 김치가 매워서 잘 못먹는 아이들도 김치전으로나마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김치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줘 덜 맵게 느끼면서 치즈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더없이 훌륭한 반찬도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당연히 치즈김치전의 편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모두 만들고 먹어본 나는 치즈 파다...ㅎㅎ
그래서 결국 오늘의 승자는 '전통김치전 1 : 치즈김치전 3' 으로 "치즈김치전"이 되었다.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한 꿀팁
김치를 싫어하거나 매워서 잘 못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치즈김치전을 추천드린다. 총총 잘게 다져서 하면 김치 식감이 다소 덜 느껴지기도 하고 매워서 김치를 못 먹으면 백김치를 이용하거나 빨간 김치를 살짝 씻어서 김치전을 만들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이 최애 간장 달걀 볶음밥-쉽고 맛있게 (2) | 2025.02.24 |
---|---|
영양사 엄마표! 쉽고 영양가득한 방학 아침식사 (0) | 2025.02.21 |
미역국 끝판왕! 맛집 비법 그대로 따라 하기 (0) | 2025.02.14 |
한국민속명절 정월대보름 나물 먹는 날, 말린 나물 어떻게 요리할까 (0) | 2025.02.13 |
아이들이 좋아할 색다른 김밥, 오늘의 스페셜 메뉴는 하와이언무스비 (0) | 2025.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