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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최애 간장 달걀 볶음밥-쉽고 맛있게

kidcook 2025. 2. 24.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주 해주고 지금도 자주 해 먹는 쉽고 간단한 간장 달걀 볶음밥. 오늘은 방학을 맞이해 큰 아이가 간장 달걀 볶음밥을 먹고 싶단다. 물론 방학이 아니라도 큰 아이는 한식파(주로 밥)라서 아침부터 볶음밥을 잘 먹는다. 작은 아이는 입이 짧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뭐든 안 먹으려고 해서 시리얼도 가끔 먹고, 우유에 식빵이나 샌드위치 반 정도 먹고 가는데 유일하게 간장 달걀 볶음밥은 아침부터 줘도 잘 먹는다. 그래서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장 달걀 볶음밥으로 오늘 아침을 시작해 본다.

간장 달걀 재료

밥, 달걀, 식용유, 소금, 다시마간장, 대파 약간, 참기름, 통깨

간장 달걀 볶음밥 재료-참기름-통깨-소금-다시마간장
간장 달걀 볶음밥 재료

간장 달걀 볶음밥 초간단 레시피

프라이팬에 달군 후 기름을 두르고 원래는 대파를 살짝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서 계란 스크램블을 해서 볶음밥을 하면 파향이 밥에 배여서 좀 더 풍미 좋은 볶음밥을 먹을 수 있으나 오늘은 달걀을 모르고 먼저 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순서 변경.

 

먼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을 먼저 구웠다. 계란만 구우면 볶음밥을 씹을 때 계란은 싱거워서 약간 비릿할 수 있어서 나는 계란프라이에 소금 간을 약간 해준다.

간장 달걀 볶음밥-계란후라이
간장 달걀 볶음밥-계란후라이

계란프라이를 한 후 대파를 넣고 기름을 약간 추가해서 한쪽에서 파기름을 만들어준다.

간장 달걀 볶음밥-대파 넣기
간장 달걀 볶음밥-대파 넣기

대파로 파기름 만들면 계란을 으깨면서 대파와 골고루 섞어서 파향이 스며들도록 같이 볶아준다.

간장 달걀 볶음밥-대파와 계란 골고루 섞기
간장 달걀 볶음밥-대파와 계란 골고루 섞기

다음으로 밥을 넣고 간장을 볶음 스푼으로 2스푼 정도 넣어서 간장이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준다. 여기서 꿀팁을 좀 드리자면 밥을 프라이팬 한쪽으로 밀고 한쪽에 공간이 생기면 간장을 살짝 끓여서 볶아주면 밥에 간장 색도 진하게 나면서 간장을 끓이면서 생기는 맛과 향이 진해져 밥의 풍미가 좋아진다. 

그리고 일반 진간장을 쓰면 진하고 짠맛이 다소 많이 나는데, 다시마간장을 쓰면 약간의 단맛도 나면서 다시마 감칠맛과 함께 짠맛이 다소 적어서 풍미는 좋지만 나트륨은 좀 적게 섭취할 수 있어서 아이들 간장 달걀 볶음밥에는 꼭 다시마간장을 쓰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아이들도 그걸 알아서 간장 달걀 볶음밥을 하면 냉장고에서 다시마간장을 꺼내줄 정도이다.

 

간장 달걀 볶음밥-밥과 간장 넣고 볶기
간장 달걀 볶음밥-밥과 간장 넣고 볶기

밥에 간장양념이 골고루 베이면 참기름을 마지막에 둘러준다. 참기름을 마지막에 둘러야 하는 이유는 첫째는 밥에 기름이 코팅되면 간이 잘 스며들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는 참기름 발연점이 낮아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열 시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 두르고 고루 섞은 후 불을 끈다. 

간장 달걀 볶음밥-참기름 넣고 섞기
간장 달걀 볶음밥-참기름 넣고 섞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대미를 장식할 통깨. 통깨를 넣으나 안 넣으나 별차이가 있나 싶지만 안 넣으면 그만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없다. 참기름과 함께 하는 단짝친구 통깨를 같이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 간장 달걀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간장 달걀 볶음밥-통깨 뿌리기
간장 달걀 볶음밥-통깨 뿌리기

응용팁

여기서 게살이 있으면 게살을 한 줌 넣어주면 "게살볶음밥"이 되고, 여기에 야채를 좀 더 넣으면 "달걀 야채 볶음밥"이 된다. 햄이나 소시지 먹고 남은 게 있으면 조금 섞어주면 "햄 달걀 볶음밥"이 되고, 소스를 바꿔서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면 "굴소스 달걀 볶음밥"이 되니 매일 아침 아이들 한 끼 메뉴가 걱정이라면 응용팁을 사용해 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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