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에서도 뚝배기 쓸 수 있을까, 세라믹 뚝배기 냄비 솔직 리뷰
작년에 인덕션으로 바꾸면서 기존에 쓰던 뚝배기들을 못 쓰게 되어서 국이나 찌개를 좋아하는 나는 인덕션용 뚝배기 찾기 삼만리를 했더랬다. 팔이 아파서 무거운 뚝배기는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뚝배기 같지 않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뚝배기인 제품은 사고 싶지 않아서 검색하다가 키친플라워에 인덕션용 세라믹 뚝배기 냄비가 있어 다른 분들 후기가 괜찮은 듯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선 할인 많이 되는 날에 구매했다. 과연 사용해 보니 어땠을까?
재질
사실상 이름은 세라믹 뚝배기 냄비지만 실질적으로 냄비 본체는 알루미늄이고 내외장제는 세라믹 코팅이다. 한마디로 진짜 뚝배기는 아니고 알루미늄 냄비에 세라믹 칠을 한 것. 그래도 일단 외형은 뚝배기 모양을 하고 있으니 뚝배기 냄비라고 하는 것 같다.
언박싱
박스를 열어보니 두꺼운 충격흡수되는 비닐로 감아서 고무줄까지 꼼꼼하게 묶여 있었는데, 이렇게 포장하면 긁히거나 금가진 않겠다 했다.
비닐을 개봉해보니 유리뚜껑이나 나무받침대 등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한쪽 냄비 손잡이에 아주 작은 찍힘 흔적이 있었다(찍힌 부분이 색이 다름-회색?을 띔). 아~이건 뭔가요. 반품해? 그냥 써?
잠시 교환을 할까 생각했는 데 사용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지 싶어서 빨리 찌개를 끓여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세척을 해버렸다. 어차피 알루미늄 재질에 세라믹 코팅된 제품이라 사용하다가 긁히거나 찍힘은 계속 생길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구성
유리뚜껑은 손잡이는 나무재질처럼 보였으나 베이클라이트라는 합성수지로, 테두리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있다. 그리고 나무받침대는 두께가 적당하고 튼튼해 보여 어떤 뜨거운 냄비를 놓아도 변형 없이 잘 쓸 것 같다. 비단 뚝배기 냄비 아니고 다른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 등의 받침대로도 사용하기 좋아 보였다.
가격 및 규격
소 | 중 | 대 | |
규격(지름) | 16cm | 20cm | 24cm |
가격(원) | 20,900 | 42,300 | 54,500 |
내가 구매할 때(25년 2월 7일 주문)만 해도 중 사이즈(지름 20cm) 23,260원이었는데 약 1주일 사이에 품절이 떠서 그런지 갑자기 4만 원대가 되어있다. 일단 나처럼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일시품절 풀리거나 할인할 때 사면 좋을 것 같다.
사용후기
오늘 도착한 후 바로 된장찌개를 끓여보았는데 매우 만족 까지는 아니라도 그나마 뚝배기 모양을 하고 있고, 나무 받침까지 세트로 되어있어서 뚝배기에 끓이는 맛과 멋이 조금은 충족되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뚝배기가 진짜 세라믹 재질이 아니고 세라믹 코팅이라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하긴 진짜 세라믹 재질의 뚝배기였다면 인덕션용으로 사용하기 힘들 것이고,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일단 가성비 좋은 인덕션용 뚝배기 냄비라 휘뚜루마뚜루 쓰기는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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