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의 매콤한 주꾸미 밀키트, 꼭 드셔보세요
요즘 팔이 아파서 요리를 잘 못하고 있어서 밀키트를 구매했다. 밀키트를 사면 간이 짜거나 달거나 맵거나, 암튼 간이 다소 센 편이라 잘 사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후기를 읽어보고 괜찮다 싶은 걸 산다고 샀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밀키트만 하면 간이 세니까 야채랑 당면 사리를 준비해서 간도 낮추고, 좀 더 영양가 있게 먹어보도록 하자.
용두동 주꾸미 기본사항
항목 | 내용 |
제품명 | 용두동 주꾸미 |
용량 | 600g(300g*2) /팩 |
구매처 | 홈플러스 |
가격 | 정가 19,900원 (할인가 11,940원으로 구매) |
기타 | 용두동식 주꾸미 양념으로 제조됨. 냉동 밀키트. |
용두동이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서울 용두동 나정순 할매 주꾸미가 원조인 듯함.
재료
용두동 주꾸미 1팩(300*2봉 입), 대파 1/2대, 양파 1/2개, 당면 한 줌, 통깨 약간
밀키트 조리과정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두고, 대파랑 양파는 먹기 좋게 썰었다.
1봉 양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이 안되어 해동해서 프라이팬에 부어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다. 그래서 나머지 1봉을 전자레인지에 급하게 해동해서 마저 부어서 조리했다.
주꾸미를 넣고 크기가 너무 커서 아이들이 먹게 좋게 잘게 자른 후 불린 당면과 대파, 양파를 모두 넣었다. 주꾸미와 양념도 자박하게 들어있고, 야채가 끓으면서 채수가 나와서 따로 육수나 물을 붓지 않아도 되었다.
포장지 조리법에는 해동 후 3~4분가량 볶아서 먹으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흥건하게 제법 많아서 중불에서 10~15분가량 졸인 것 같다. 국물이 주꾸미와 당면, 야채에 스며들어야 간도 적당하고 맛이 들기에 국물이 원래 양의 절반 가량으로 줄었을 때 불을 껐다.
면기에 모두 담기는 좀 많기도 하고, 늦게 퇴근하는 남편 것을 따로 작은 그릇에 소분해 두었다. 마지막에 통깨를 좀 뿌리니까 좀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생각보다 주꾸미가 비린 맛없이 살이 탱글탱글 하고, 당면과 야채를 넣어서 그런지 처음 주꾸미볶음만 간 봤을 때 보다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았으며 야채에서 채수도 나와서 양념의 감칠맛도 배가 되었다. 김가루를 넣고 비벼 먹었더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밀키트라고 사실 별 기대 안 했는데 맛도 괜찮고 내용물이나 비주얼 모두 괜찮았다. 밀키트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한 번 사보고 재구매를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다음에 또 주꾸미가 당길 땐 또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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