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식감 동그랑땡, 솔직 후기-맛은 어떨까?
요즘은 비비고에서 냉동식품이 대세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냉동, 냉장식품, 밀키트 등을 같은 브랜드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에 마트에서 '함께할인' 행사를 하길래 풀무원 동그랑땡과 떡갈비를 구매해 보았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떡갈비보다는 동그랑땡이 좀 더 나은 거 같아 솔직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한다. 당연히 내돈내산이다.
포장
풀무원 제품이고, 수제식감이라는 이름처럼 갈지 않고 썬 고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소비자 100인의 맛 검증을 거쳤다고 하는데 어떤 검증인지 잘 모르겠지만 100인 모두 괜찮았다는 뜻일 것이다.
성분은 국내산 돼지고기 100%를 사용했고, 주재료의 함량은 돼지고기는 52.21%, 두부4.75%라고 한다. 일단 반이상은 고기와 두부가 차지하고, 그 외 양파, 당근, 마늘, 부추, 대파 등의 야채가 들어갔다. 복합조미식품 1과 복합조미식품 2가 들어가 있어서 첨가물이 아예 안 들어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첨가물 종류가 다소 적어 보인다.
여기서 복합조미식품이 뭐지 할 수 있는데, 식품공전에 따르면 '복합조미식품이란 식품에 당류, 식염, 향신료, 단백가수분해물, 효모, 효모에서 추출한 물질, 식품첨가물'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다시다 종류라고 보면 된다. 이것들의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이렇게 통틀어서 명칭 하는 것 같은데 성분이 자세히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내용물, 수량
나는 315g짜리를 구매했는데 한 봉지를 개봉해 보니 동그랑땡이 14개 정도 들어있다. 7개는 이미 작은 팬에 올려 굽고 나머지 7개를 부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크기는 어른 밥수저 크기 정도 된다. 한 개는 끝이 부스러질 정도로 간 돼지고기의 두께가 느껴진다. 알갱이가 크고 고기함량이 많아서 정말 수제동그랑땡 같이 부서진 것 같았다. 공장에서 기계로 막 찍어내는 동그랑땡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비주얼로 봤을 때는 집에서 만든 동그랑땡을 얼려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조리 후 비주얼
앞에 구운 거는 약한 불에 구워서 노릇했는데 뒤로 갈수록 약불인데도 팬이 달궈져 그을려버렸다. 원래는 14개였으나 사진 찍는 준비하는 동안 큰 아들이 한 개를 입에 넣고 도망가버렸다. 어차피 먹을 건데 그냥 먹어라. 화는 내지 않기로 한다.^^;;

두께도 도톰하고 한 입 베어 물으니 육즙이 나오면서 고기냄새 없이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고기 텍스쳐가 씹는 맛이 있다. 고기만 너무 많으면 자칫 퍽퍽할 수 있는데 적당하게 두부랑 야채의 맛이 잘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구매하는 거라 맛이 어떨지 몰라서 작은 거 한 봉지만 샀는데, 아이들이 먹어보더니 "엄마, 이거 맛있는데 더 없어요?"라고 한다. 다음에는 한 봉지 더 사서 넉넉하게 구워줘야겠다. 이로써 내돈내산 동그랑땡 솔직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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