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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딸기 축제 NC부산대점 방문 후기

kidcook 2025. 2. 25.

오늘 남편이 대장 내시경하느라 며칠간 먹지 못한 식욕 폭발 대방출을 위해 애슐리를 방문하였다. 더군다나 인스타랑 각종 블로그, 인플루언서 분들이 대대적으로 홍보도 하시고, 엄청나게 먹음직스러운 사진들로 딸기홀릭하게 만들어서 끝나기 전에 꼭 가보자 싶어 지난번 예약 실패를 발판 삼아 오늘은 점심시간 전에 예약대기를 걸어두었다. 마침 아이들도 방학이라   남편 진료가 끝나고 다같이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거의 1시가 다 되어갔다. 이미 매장 앞에는 몇십 명의 사람들이 대거 포진해서 대기 중이었다.

애슐리 딸기 축제 홈페이지 메인 사진-출처 애슐리 홈페이지
애슐리 딸기 축제 홈페이지 메인 사진-출처 애슐리 홈페이지

애슐리 NC부산대점 기본사항

지점명 애슐리 퀸즈 NC부산대점
위치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 NC백화점 6 층
운영시간 09: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NC백화점 주차장 (영수증 제시 시 2시간 무료)
이용요금 평일 런치 19,900원, 주말 및 공휴일 27,900원,
초등학생 12,900원(평일), 초등학생 15,900원(주말)
미취학 아동 7,900원
기타  가족 모임, 단체모임 추천 

애슐리 퀸즈 멤버십 혜택

애슐리 앱에 나와있는 주요 혜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결제 혜택

다른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통신사 카드나 신용 카드 등 할인되는 카드가 별로 없기도 하고, 우리 집은 신용카드를 쓰지 않기에 주로 애슐리 앱을 통해 들어가서 "애슐리 캐시"를 충전해서 이용하고 있다. 

10만 원 충전 시 5천 원, 20만 원 충전 시 2만 원을 같이 넣어주어서 결제 시 현금처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1만 원 이상 구매 시 리뷰작성을 하면 500원 적립을 해주고 있다.

2. 등급 혜택

  SILVER GOLD VIP
결제적립률
(E-포인트는 0.3% 공통 적립)
캐시 리워드 1%적립 캐시 리워드 3%적립 캐시 리워드 5%적립
추가혜택 모바일 대기등록
* 생일 혜택: 애슐리 퀸즈 치즈케이크 쿠폰, 프랑제리 케익 20%할인 쿠폰
* * VIP예약(테이블 셋팅, 웰컴메뉴),
프랑제리 무료음료 쿠폰

※ 생일 혜택은 법정 생년월일 기준 생일 전후 15일 기간 내

애슐리 NC 부산대점 평일 런치 이용

애슐리 퀸즈는 초밥, 피자, 치킨, 세계 음식들도 있고, 샐러드류나 한식류(죽이나 밥, 국, 잡채, 김치, 그 외 한식 반찬 등)를 포함한 과일이나 음료 등도 가짓수가 많아 가격대 치고는 많은 편이라 자주는 아니라도 일 년에 3~4회 정도는 방문하는 것 같다. 오늘도 딸기 축제를 한다길래 잔뜩 기대하고 가장 가성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평일 런치 시간에 방문해 보았다.

애슐리 퀸즈-대기등록 알림톡
애슐리 퀸즈-대기등록 알림톡

애슐리 앱에서 예약할 당시 11시 17분이었는데 대기시간 100분이었다. 그래도 1시에는 들어갈 수 있겠다 싶어 일단 대기등록을 했다. 도착했을 당시 12시 40분쯤이었는데, 정말 거의 1시가 다 되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애슐리 퀸즈-입장 안내톡
애슐리 퀸즈-입장 안내톡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는 자리로 가보니 다른 사람들이 옆 테이블에 걸쳐져서 같이 이용하고 있어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다행히도 더 큰 6인석 자리를 안내해 주어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착석했다. 

1시쯤 도착해서 인지 매장은 이미 폭풍우가 한 번 휩쓸고 간 것 같이 음식들이 많이 비어있었다. 딸기축제 코너는 한쪽에 따로 비치되어 있었는데 그쪽에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배도 고프고 하니 딸기 축제 코너는 사람들 줄이 좀 빠지면 먹자 싶어서 일단 있는 데로 음식을 담아 자리에 앉아서 먹었다. 

애슐리 퀸즈-음식들
애슐리 퀸즈 음식들

이제 대충 배를 채웠으니 딸기 축제 코너를 가볼까 하고 딸기를 사용한 음식들로 마련된 코너로 가보았다.

맙소사! 거긴 딸기라고는 케이크 위에 올려진 반쪽씩 잘라진 딸기 몇 개 만 보이고, 딸기 축제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딸기라고는 눈에 씻고 봐도 없었다. 딸기 바스켓은 치워진지 이미 오래였는지 어떤 나이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주방에서 나오는 서빙하는 남자분에게 약간은 화나신 목소리로 "딸기는 언제 나와요?"라고 했더니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 있으면 나올 겁니다."라고 하는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내가 지금 10분 넘게 서 있었는데 계속 준비만 하고 언제 나온다는 거예요?"라며 화난 목소리로 대응하셨다. 하지만 그 직원분이 무슨 죄랴, 그냥 죄송하다고 기다려달라고만 하고 갔다.

애슐리 퀸즈-딸기 축제 코너
애슐리 퀸즈-딸기 축제 코너

분위기를 보니 안 나올 것 같다. 나도 그냥 남아있는 케이크만 몇 조각 들고 왔는데, 10분쯤 있다가 다시 가보니 이번에는 좀 더 젊은 아주머니 한 분이 서 계시며 아까 그 할머니 같이 직원분께 화내고 계셨다.

애슐리 퀸즈-딸기 축제 코너-딸기 피스타치오 밀푀유와 베리베리초콜릿 케이크

'아, 오늘 잘못 온 것 같다. 아무래도 딸기는 안 나올 것 같다.' 싶었다. 역시나 좀 있으니 이번에는 딸기 바스켓은 안 나오고 딸기가 반쪽씩 잘라져서 세팅된 케이크만 종류별로 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바스켓 딸기는 모두 소진되고, 남은 딸기로 케이크류에 장식해서 내오고 있는 것 같았다. 마음이 상해서 새로 나온 딸기 장식된 케이크도 먹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큰 아이가 딸기가 먹고 싶다길래 딸기 반쪽 올려진 딸기 피스타치오 밀푀유만 조금 가져다주었다. 나도 속상해서 큰 아이에게 "딸기 맛만 보고 가자. 엄마가 집에 가서 딸기 사줄게. "라고 정말 이렇게 말했다.

애슐리 퀸즈-딸기 피스타치오 밀푀유 한조각
애슐리 퀸즈-딸기 피스타치오 밀푀유 한조각

많이 실망스러웠다. 딸기러버들을 위한 축제련만 이름만 딸기 축제이고 딸기가 없는 케이크와 딸기바스켓이 사라진 딸기 축제라니. 나뿐만 아니라 그 시간에 이용한 많은 분들이 그랬을 것이다. 홍보만 열심히 할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반응이 좋아서 이달 말까지 예정이던 것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해서 진행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런데 딸기축제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평일 런치에 이렇게 주재료를 떨어뜨린다는 건 고객을 기만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지점은 아닌데 내가 방문한 곳만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이 아쉬웠다. 주위에 딸기축제를 기대하고 방문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오픈 런으로 가시는 게 아니면 추천드리지 못할 것 같다. 이만 내돈내산 애슐리 퀸즈 딸기 축제 방문 후기를 마친다.

애슐리 퀸즈 영수증
애슐리 퀸즈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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