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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구서점 리뷰, 우리 가족의 솔직한 평가

kidcook 2025. 3. 2.

어제저녁부터 속이 안 좋아서 거의 굶다 시피하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이들 감기기운 있어서 병원 다녀오고, 난 미용실 다녀오고 했더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첫째 아이가 돼지국밥이 먹고 싶대서 단골 돼지국밥집을 들러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촉촉하게 비가 내린다. 둘째 아이가 국밥만으로 양이 안 차는지 갑자기 도넛이 먹고 싶대서 근처 던킨도너츠에 들러서 도넛 하나씩만 먹고 가기로 합의를 하고 던킨도너츠 구서점에 방문하였다.

던킨도너츠-도넛 4종
던킨도너츠-도넛4종

던킨도너츠 구서점 기본정보

 

지점명 던킨도너츠 구서점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로 20
영업시간 10:00~22:00
연락처 0507-2093-9656
메뉴 카카오후로스티드,2,000원, 스트로베리필드 2,000원, 스마일도넛 2,900원,
수줍은스마일 2,900원, 아메리카노 3,900원, 피치아이스티 3,500원, 밀크티 4,000원
기타 주차가능, 25년 2월 27일부터 평균 6%가격 인상.

4인 가족 도넛과 음료 구매 후 솔직 리뷰

4명 모두 각기 다른 음료와 도넛을 선택했다. 둘째 아이는 카카오후로스티드와 피치아이스티를, 첫째 아이는 스마일도넛과 밀크티를, 남편은 스트로베리필드와 아메리카노를, 나는 음료와 도넛 모두 다 먹지 못할 것 같아 수줍은스마일만 선택했다. 

1.  스마일도넛

던킨도너츠-스마일도넛
던킨도너츠-스마일도넛

진열장에 나와있는 사진으로는 속에 초코크림처럼 보였는데 잘라보니 새콤달콤한 딸기쨈이 들어있었다. 큰 아이는 딸기잼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라보더니 "안 먹어"라고 한다. 조금 먹어보라고 설득했으나 통하지 않아 결국 남편이 둘째가 산 카카오후로스티드를 새로 하나 더 사다 주었다. 결국 남편과 내가 나눠먹고, 둘째 아이 한 조각 잘라주었다.

 

겉에 노란색 코팅된 스마일그림은 바나나 맛이 나는 토핑이었고, 초코로 눈과 얼굴이 그려져있었다. 바나나맛 토핑이 단맛이 다소 강해서 새콤한 딸기잼이 오히려 단맛을 중화시켜 주어서 나는 내가 산 수줍은 스마일 보다 이게 더 괜찮았다. 첫째 아이의 딸기잼 싫어하는 취향 덕분에 내가 거의 절반은 먹은 것 같다. 

2. 수줍은스마일

던킨도너츠-수줍은스마일
던킨도너츠-수줍은스마일

겉보기에는 초코나 다른 도넛 종류보다 이게 좀 덜 달 것 같아 선택했는데 예상과 달리 단맛도 다소 강하고, 딸기크림이 다소 나하고는 안 맞는 것 같다. 위에 딸기맛 토핑과 레인보우의 딱딱함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속에 있는 딸기크림도 단맛이 강하여 재구매는 안 할 것 같다. 

3. 카카오후로스티드와 스트로베리필드

카카오후로스티드는 둘째가 선택해서 야무지게 다 먹었고, 남편도 자기거 자기가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 드셔주어서 맛은 보지 못했다. 이 두 가지는 예전에도 많이 먹어보았기에 평을 하자면 "카카오후로스티드"는 링도넛을 튀겨서 위에 초콜릿 토핑과 레인보우가 뿌려져 있어서 도넛과 초코의 조합이 잘 이루는 맛이고, "스트로베리필드"는 던킨의 오래된 베스트 메뉴라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도넛 속에 딸기잼이 들어가서 도넛의 단맛과 딸기잼의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루는 맛이다.

4. 아메리카노

던킨도너츠-아메리카노

남편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직원이 산미 많은 커피와 고소한 커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산미 많은 커피를 안 좋아하는 남편은 고소한 맛을 선택했다. 예전부터 던킨도너츠의 커피는 맛이 좋기로 유명해서인지 도넛이 너무 달아서 커피 한 모금 마셔보라고 주는 걸 먹었는데 역시나 깊은 풍미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산미 많은 커피보다 고소한 맛이 좋다.

5. 밀크티

던킨도너츠-밀크티
던킨도너츠-밀크티

첫째 아들의 밀크티는 아들 말에 의하면 "엄마, 밀크티가 공차 밀크티랑 또 다른 맛이네요. 좀 싱거운 것 같고 향도 좀 연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어쨌든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며 도넛과 밀크티를 깨끗하게 먹었다.

6. 피치아이스티 맛은?

던킨도너츠-피치아이스티
던킨도너츠-피치아이스티

피치아이스티는 색깔부터가 다른 카페의 아이스티와 다르게 많이 연했다. 둘째 아이가 몇 모금 마시더니, "엄마, 맛이 없어요. 못 먹겠어요." 그런다. 반이나 남은 음료를 안 마시겠다고 하길래 내가 한 모금 마셔보니, 역시나 싱겁다. 직원분이 처음부터 얼음을 가득 넣어주기도 하셨지만 음료 자체의 색깔이 너무 옅어서 보기에도 싱거워 보였고, 마셔보아도 많이 싱거워서 좀 아쉬웠다.

 

기타 리뷰

직원분이 참 친절하시고, 매장 내부도 청결해서 비 오는 날 들러서 차 한잔과 도넛 한 조각 먹으면서 조용히 얘기나누기도 좋은 분위기였다. 조금 있으니 우리와 같이 가족 단위로 들어와서 음료와 도넛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더 보였다. 우리는 음료와 도넛을 다 먹고 나왔는데 단골손님들이 꽤 많은지 나올 무렵에도 손님들이 한두 팀 씩 계속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다음에 또 도넛이 생각나면 한 번 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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