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대결 : 달콤한 소바바치킨VS.매콤한 고추 후라이드 순살치킨
주말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저녁 메뉴로 정했다. 사실은 볼 일 본 후 집에 늦게 들어올 걸 예상해 오늘은 치킨으로 저녁을 먹자고 미리 시켜둔 엄마의 계산이 있었다...^^;;
지난번 소바바치킨의 소이허니맛을 아이들이 잘 먹어서 이번에 재구매해보았는데, 주문하면서 보니까 큰 아이와 내가 좋아하는 매콤한 고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있어서 함께 구매해 보았다.(내돈내산이다)
그래서 오늘은 소이허니와 고추맛 후라이드의 맛 대결을 펼쳐졌다. 짜잔~기대하시라, 과연 그 승자는?
고추후라이드 순살치킨
포장지 그림에 있는 것처럼 고추 시즈닝이 들어가 알싸한 맛이 난다고 하니 매운 것이 기대되는 맛이다.
1. 고추후라이드 순살치킨 기본사항
닭고기 68%이고 고추크런치배터믹스가 들어있으며 그중 고추가 1.5%라고 하는데 정말 아주 조금 들어있다.
용량은 소바바치킨이 375g인데 반해 고추후라이드는 450g으로 75g 정도 좀 더 많다.
2. 조리법
추천 조리법에 보니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추천해 놓았다.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5분 예열 후 총 반 봉지는 11분, 한 봉지는 13분 조리를,
전자레인지는 반 봉지 3분 30초~4분, 한 봉지는 6분 30초~8분 조리를 추천한다고 되어있다.
3. 조리 후 사진, 맛은?
나는 바삭한 식감을 원했기에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를 해보았다. 예열 후 조리를 해서 그런지 배달치킨의 바삭함을 구현할 수 있었다.
다진 고추가 총총 박혀 있는 바삭한 튀김옷, 굽는 동안 알싸한 고추향이 나서 많이 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나 다행히 생각보다 그리 맵지 않은 맛으로 큰 아이와 내가 먹기 좋은 알싸한 고추향을 만끽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큰 아이가 한 입 먹더니 "엄마,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이랑 맛이 비슷한데요?"라고 한다. 나도 마침 그 생각을 하던 터였다.
굽네치킨은 구운 치킨이라 담백한 맛이 장점이지만 치킨반죽이 밀가루의 텁텁한 맛이 다소 나는 반면, 고추후라이드는 후라이드 치킨답게 기름에 튀겨진 튀김옷의 고소한 바삭함이 일품이었다.
소바바치킨-소이허니 순살
지난번에 먹어보고 아이들이 잘 먹어서 재구매해보았다. 소이허니라는 이름답게 달콤한 간장맛의 치킨이다.
1. 고추후라이드 순살치킨 기본사항
닭고기 함량은 고추후라이드보다는 다소 적은 46%이다. 그리고 소이허니소스가 6.9%를 차지하는데 그중 간장은 6.6%이고 사양벌꿀이 0.2%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용량은 고추후라이드보다 좀 적은 375g이다.
2. 조리법
추천 조리법에 보니 에어프라이어, 오븐, 전자레인지 사용을 추천한다고 되어있다.
에어프라이어에서는 140도에서 3분 예열 후 반 봉지는 9분, 한 봉지는 11분 조리.
오븐에서는 130도 3분 예열 후 반 봉지는 18분, 한 봉지는 20분 조리.
전자레인지에서는 2~3분 조리를 추천한다고 되어있다.
3. 조리 후 사진, 맛은?
소바바치킨도 역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고, 양이 적어서 한 봉지를 다 조리했다. 모양도 고추후라이드와 확연히 다른 걸 볼 수 있다. 고추후라이드는 닭고기에 진짜 튀김옷을 묻혀서 튀긴 것 같이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반면 소바바치킨은 뭔가 동글동글한 게 일부러 만든 모양 같은 느낌이 든다.
맛은 역시나 소이허니답게 달콤한 간장맛이다. 교촌치킨 허니오리지널과 비슷한 맛이지만 좀 더 순한 맛이라고 할까?
아무튼 제 소감은 이랬습니다...
맛대결 과연 그 승자는?
우리 집 초등학생 아이 두 명과 남편, 나 이렇게 네 사람이 먹어본 바로는 초등학생들 말로 맵찔(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을 일컫는다 함)인 작은 아이는 소바바치킨이 낫다고 하고, 불닭볶음면 같은 매운 거 잘 먹는 큰 아이는 고추후라이드가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고 한다. 남편도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소바바치킨에 한 표를 던졌고, 난 달달한 맛보다는 매운맛을 좋아해서 고추후라이드가 더 좋았다.
결론은...
"고추후라이드 2: 소바바치킨 2"
동점이 되었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마치고자 한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리사, 주방보조원 면접 합격 전략 : 좋은 인상을 남기는 필수 팁 (0) | 2025.03.22 |
---|---|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마인드셋 : 하와이대저택 부산 강연 후기(25.03.15) (0) | 2025.03.16 |
동래역 김밥 리뷰: 꽃채움김밥 포장, 솔직 후기! (0) | 2025.03.06 |
던킨도너츠 구서점 리뷰, 우리 가족의 솔직한 평가 (0) | 2025.03.02 |
처음 먹어본 추추 추어탕 밀키트-내 솔직한 리뷰 (0) | 2025.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