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 김밥 리뷰: 꽃채움김밥 포장, 솔직 후기!

퇴근 후 들른 정형외과에서 야간진료 후 나오니 7시가 넘었다. 집에 가면 얼추 8시 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시댁에서 저녁을 먹었다고 하고 남편은 이제 도착했다고 한다. 집에 가서 음식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더라고 저녁 9시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 발생. 그리하여 저녁메뉴는 라면과 김밥으로 당첨되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래지하철역에 김밥집이 있어서 내돈내산 김밥 포장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본다

꽃채움김밥 동래본점-가게 정면

꽃채움김밥 기본정보

꽃채움김밥 동래본점-가게 전면 광고판1

꽃채움김밥 동래본점-가게 정면 메뉴판2

가게명	꽃채움김밥 동래본점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천로 165 (동래역 2번 출구 앞)
연락처	0507-1479-5509
영업시간	월~토: 08:30 ~ 22:30, 일요일: 08:30 ~ 16:00
주차	별도 주차공간 없음(인근 공영주차장 주차가능)
대표메뉴	계란듬뿍김밥, 참치김밥, 더블돈까스김밥, 샐러드김밥, 매운제육김밥 등 다양한 김밥 제공
기타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혼밥하기도 적당, 포장 및 배달 가능

 

김밥집이지만 덮밥같은 일품류, 돈가스, 주먹밥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김밥과 먹기 좋은 라면 등의 분식류도 있었으며 아침부터 영업을 해서인지 샌드위치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동래지하철역 2번 출구 바로 앞이라서 지하철 나오면서 인근 사무실에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은 테이크아웃으로 김밥이나 샌드위치, 주먹밥 등을 포장해 가기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가게 내부는 손님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내부에 벽을 보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들이 있어서 혼밥 하기도 괜찮을 것 같았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통유리로 된 입구 등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사장님과 알바 여사님 두 분이 근무하시는 것 같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도 인사 한마디 없이 김밥만 말고 계셔서 친절하시진 않은 것 같았다.

야채김밥 포장, 솔직한 후기

남편이랑 나랑 라면과 김밥을 먹을 예정이라 라면과 잘 어울릴만한 기본 김밥인 야채김밥을 2줄 주문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하고 주문서를 조리대 위쪽에 드리니 바로 김밥 2줄을 즉석에서 만들어주셔서 빨리 포장해올 수 있었다.

 

비닐포장지에 핑크핑크한 꽃채움김밥이란 로고와 꽃그림이 상큼하다.

꽃채움김밥-비닐 포장

비닐을 열고 안에 김밥이 들어있는 종이박스도 마찬가지로 핑크핑크하다. 벚꽃이 모티브인 듯 하다. 

꽃채움김밥-김밥 종이박스

짜잔~김밥 종이박스를 언박싱 해보았다. 김밥 위에 통깨를 잔뜩 뿌려주셨다.

꽃채움김밥-야채김밥

야채김밥 재료는 야채김밥 답게 당근채, 우엉채, 오이, 단무지,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한 큼지막한 계란이 들어있다.

꽃채움김밥-야채김밥 단면

요즘 오이도 비싼데 비싼 오이를 넣어주셨다. 나는 오이김밥을 좋아하지만 남편은 오이향을 싫어해서 오이를 안 먹는 사람인데 다행히도 골라내지 않고 다 먹는다. 맛이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당근과 우엉채가 넉넉히 들어가 있고, 오이향도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햄, 맛살 등의 인공적인 재료들 보다는 신선한 야채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것이 더 건강한 느낌도 들고 씹는 맛이나 풍미가 좋은 것 같다. 이 집 김밥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가격도 3500원이면 요즘 얼추 기본 김밥이 4000원~4500원 하는 곳이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재료도 신선하면서 골고루 들어있어서 가성비 좋은 김밥인 것 같다. 다음에 또 재구매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