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부침개가 질린다면, 일본식 양배추전 오꼬노미야끼 어때?
김치전, 감자전, 부추전, 호박전 등 집에서 자주 부치는 부침개가 질릴 때, 일본식 양배추 전인 오꼬노미야끼 어떨까? 집에서 놀고 있는 양배추가 있어서 숙찜으로 쌈 싸 먹고, 샐러드 해 먹고, 토스트 해 먹고 그래도 남는 양배추... 솔직히 그냥은 잘 안 먹어져서 기름 두르고 고소하게 부친 부침개로 정했다.
오꼬노미야끼 뜻
일본어로 '좋아하는 대로' 또는 '원하는 대로'라는 뜻의 '오코노미'와 '굽다'라는 뜻의 '야키'가 합쳐진 말로, '취향에 따라 구워서 먹는 먹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양파,오징어 등을 넣고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음식으로 그 위에 소스, 간장, 고춧가루, 김가루, 가다랑어 가루, 마요네즈 등을 얹어 먹으며, 일본에서는 여름철에 자주 먹는다고 한다.
오꼬노미야끼 재료
- 양배추 1/5통(사이즈 중)
- 부침가루 3~4스푼(볶음스푼으로)
- 냉수 300ml
- 오징어 1마리(사이즈 중)
- 새우살 한 주먹(약 100g)
- 가쓰오부시 한 줌
- 쪽파나 대파 푸른 부분 다진 것
- 마요네즈, 돈까스소스 또는 데리야끼소스
- 식용유
- 후추 약간
오꼬노미야끼 만들기
먼저 양배추를 채썰어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빼둔다.
오징어 채썰고, 새우살 작게 썰어서 준비하기.
부침가루를 볶음스푼으로 4스푼 정도 해서 찬물 300ml 정도를 부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로 반죽해 둔다.
묽은 농도의 반죽에 양배추, 오징어와 새우살을 넣고 마지막으로 비린내 방지를 위해 후추를 두어 번 톡톡 뿌려서 골고루 섞어준다.
프라이팬을 달군 후 팬 전체를 코팅시켜 주듯이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서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준다.
오꼬노미야끼는 토핑이 좀 많은데, 먼저 가쓰오부시를 골고루 뿌려주고, 다음에 마요네즈를, 그다음으로 돈까스소스나 데리야끼소스, 마지막으로 쪽파나 대파를 잘게 썰어서 올려주면 된다. 이 순서로 뿌리는 것이 모양이나 색이 예쁘게 나온다.
여기서 꿀팁 하나. 마요네즈나 돈까스소스를 원래 소스통으로 뿌리면 위사진처럼 흥건하게 나와서 짜기도 하고 모양도 예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좀 더 조금씩 나오게 하면서 예쁘게 뿌려주고 싶다면 미니 위생팩에 소스를 3~4 수저만 넣어서 미니 짜주머니를 만든 후 이쑤시개나 젓가락으로 작은 구멍을 내주면 가늘고 예쁘게 소스를 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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