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아침식사, 부드럽고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아이들 방학이 되니 하루에 삼시 세 끼와 간식까지 챙기기가 사실 좀 힘들다. 그래서 아침에는 최대한 만들기 쉽고 먹기도 간편한 메뉴를 준비하게 된다.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은 든든하게, 저녁은 덜 부담스럽게'의 모토로 식사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사실상 급식메뉴처럼 1식 4 찬이나 5찬으로 가정 식단을 짜기는 어려우므로 집에서는 보유한 식재료로 다양한 조리법, 다양한 메뉴를 만들려고 하니 급식메뉴 짜는 것보다 몇 배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 가족의 영양을 위해 영양사가 아닌 엄마로서 열심히 메뉴를 구성해 본다.

프렌치토스트 완성

프렌치토스트 재료

• 식빵
• 계란
• 우유
• 버터
• 소금, 설탕, 시나몬파우더 또는 계피가루
• 통깨(이건 내가 그냥 좀 더 고소하라고 넣음..ㅎㅎ)

프렌치토스트 재료

부드럽고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만들기

설탕 3 수저 정도에 시나몬파우더를 2~3번 톡톡 넣어서 뿌린 후 골고루 섞어서 준비해 둔다. 나는 고소한 맛을 내볼까 하고 색다르게 통깨를 좀 넣어서 섞어보았다.

설탕에 시나몬가루와 통깨를 조금 섞어서 준비함

식구가 4명이라 계란은 4개를 깨뜨려서 준비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우유 100ml 정도를 넣어주고, 소금 2꼬집과 설탕 1 티스푼을 넣어 밑간을 해주었다. 골고루 섞이도록 계란을 충분히 잘 저어서 준비해 준다.

우유와 설탕과 소금을 넣어서 섞은 계란물

프라이팬을 약한 불로 예열해서 버터를 조금 넣고 팬에 코팅하듯이 골고루 녹여준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버터 녹이기

그리고 계란물에 식빵을 담가서 촉촉하게 적신다.

계란물에 식빵 촉촉하게 적셔주기

예열된 프라이팬에 계란물을 충분히 촉촉하게 적신 식빵을 놓고 약한 불로 노릇하게 천천히 구워낸다. 설탕이 들어가서 잘 타므로 약한 불에서 구워야 잘 타지 않는다.

후라이팬에 계란물 적신 식빵 굽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지면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준비해 둔 설탕과 시나몬파우더 섞인 것을 따뜻할 때 골고루 뿌려준다. 식으면 설탕가루가 잘 붙지 않고 다 떨어지므로 반드시 따뜻할 때 바로 뿌려줄 것.

 

프렌치토스트만 먹으면 다소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제철 과일이나 우유 등의 음료와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도 풍부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