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리뷰: 로제 떡볶이 밀키트, 과연 살만할까?
마트에 들렀다가 큰 아이가 좋아하는 로제떡볶이 밀키트를 하나 사보자고 하도 졸라서 한 봉지 사 왔답니다. 그러고 주중에 남편이 출장 가는 바람에 아이들이 밀키트 떡볶이를 해서 먹어보자고 해서 조리해 보기로 했어요. 남편은 로제떡볶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아이들이 아빠 없을 때 해보자고 한 거죠. 과연 먹을만할까요?
로제떡볶이 제품 설명
표시사항에 보관방법 및 제조회사, 원재료명 등이 표시되어 있어요.
원래 떡볶이는 고칼로리 식품인 거 다들 아시죠? 그러나 로제떡볶이라 그런지 나트륨이 엄청나네요. 그리고 떡볶이다 보니 탄수화물도 만만치 않군요.
로제떡볶이 만드는 조리법이 나와있네요. 이대로 한 번 맛있게 해 보았어요.
로제떡볶이 만드는 조리 과정
먼저 조리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떡을 먼저 씻어서 건져두었답니다.
물 대신 우유를 넣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우유를 계량컵에 200ml 부어서 준비해 두었어요.
웍에 떡을 넣고 물 대신 우유를 부었답니다.
이제 로제수프를 먼저 넣었어요. 꼭 라면스프 같은 건 저만 그런가요. 향도 약간 라면 스프 향 같달까.
마지막으로 건더기 수프를 넣어주었답니다. 이렇게 보니 건더기 스프까지 넣은 모습이 꼭 라면 스프와 건더기 스프 같네요.ㅎㅎ
어묵도 추가로 넣으면 맛있다길래 냉동실에 잘라서 소분해 두었던 어묵도 한 줌 넣어보았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를 넣고 떡과 어묵에 양념에 스며들 때까지 한소끔 끓여주었어요.
물 대신 우유 넣고, 어묵도 추가하고, 치즈도 넣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시키는 대로 모두 넣어보았어요. 안 맛있을 수 없는 조합이죠.
치즈를 넣고 떡과 어묵에 맛이 스며들도록 약하게 조려주었더니 국물이 걸쭉해졌어요. 어묵과 떡에도 치즈가 살짝 떠 있는 모습 보이시죠. 이제 완성되어서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보았어요.
집에 있던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후레이크를 뿌려주었더니 뭔가 비주얼이 파스타 느낌 물씬 나네요. 어쨌든 데코는 성공적이었어요.
총평
제가 떡볶이 만들고 계란 삶을 동안 아이들이 핫바랑 김밥, 탄산음료까지 같이 편의점 가서 사 왔더라고요. 학교 마치고 편의점 들러서 떡볶이며 삼각김밥에 라면 사 먹어봐서 그런지 뭔가 분식집 같은 비주얼을 만들었답니다. 아빠 없는 틈을 타서 평소에 못 먹게 하는 핫바, 탄산음료 다 사 온 거 있죠. 이날 하루만 불량엄마해주기로 했어요. 어쨌든 나름 이렇게 먹으니 잘 어울리고 맛도 괜찮더라고요.^^;;
일단 로제 떡볶이 소스는 우유와 토마토소스로 직접 만든 건 아니지만 제가 우유와 치즈 등을 넣어서 그런지 한결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좋았어요. 매운 떡볶이를 잘 못 먹는 둘째 아이는 맵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다만, 간이 좀 센 편이라 우유를 좀 더 넣을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떡만 넣었으면 다소 심심했을 텐데 어묵도 넣었더니 떡의 쫄깃한 식감과 어묵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서 한층 맛을 더 잘 내었어요. 게다가 함께 한 계란과 핫바 등도 로제소스에 찍어 먹으니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로제떡볶이 먹고 싶을 때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이런 걸 정식으로 만들어서 하기 어렵다면 밀키트 하나 사서 쉽게 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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