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떡소떡, 간단하게 빨리 만드는 간식

 

오늘은 아이들이 학교 다녀와서 배고프다고 소떡소떡 해달란다. 집에 비엔나소세지 큰 봉지 사서 먹고 남은 몇 알이랑 냉동실에 가래떡 꺼내서 후다닥 해야겠다. 몇년 전에 전지적참견시점에 이영자님이 휴게소 먹방투어 하시면서 유명해진 간식인데 여전히 초등학교 인근 분식집에서는 인기리에 판매중인 것 같다. 아이들 학원 가 분식집에 파는 메뉴라 사서 먹어보고선 엄마한테 주문을 하신다. 학원 가기전에 얼른 먹여 보내려고 빨리 만들어본다.

소떡소떡 완성

재료

비엔나소세지,가래떡,케첩,허니머스타드, 오일 스프레이

만드는법

일단 냉동실 가래떡을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해동한다. 그리고 비엔나는 칼집을 내서 뜨거운 물에 한 번 살짝 담궜다 빼서 물기를 빼둔다. 가래떡과 비엔나가 너무 큰 걸 사서 후라이팬에 구우면 겉은 타고 속은 차가울 것 같아 통째로 하려다가 그냥 세로로 반을 갈랐다. 가래떡은 10cm정도 되는거라 세로로 반 자르고, 가로로도 반 갈라서 사용했다. 

다음으로 집에 사둔 10cm 짜리 꼬치가 있어서 꼬치에 떡,소세지,떡,소세지 순서로 꽂았다. 그리고 나서는 후라이팬을 달군 후 약한 불에 끼워둔 꼬치를 올리고 그 위에 오일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었다. 타지 않도록 뒤집어 가면서 살짝 구워준 후 접시에 담아서 그 위에 케첩과 허니머스타드를 살짝 뿌려준다. 소스통 입구가 넓어서 훅 쏟아지는 바람에 많이 뿌려졌다. 안 그래도 소세지 짠데 더 짜워졌다. 다음에는 옆에 소스 좀 짜서 찍어먹으라고 해야겠다.

후라이팬-소떡소떡굽기

주의점,조리팁

 

 

1. 소세지는 그나마 좀 덜 한데 떡은 잘 타고 후라이팬에 눌러붙으므로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든지, 오일 스프레이가 있으면 위에 살짝 뿌려주면 좋다. 오일 스프레이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어지므로 에어프라이어 사용하시는 분들은 하나 구비해두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치킨류, 핫도그, 돈까스, 감자튀김, 만두튀김 등등 기름이 너무 없이 조리하면 맛이 잘 나지 않는 그런 음식들은 오일 스프레이로 한두 번 분사해주면 기름에 직접 튀기는 것과 똑같을 순 없지만 꽤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요즘은 오일 스프레이 분무기도 나오니까 궂이 사지않고 분무기만 사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2.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애 소스인 케첩은 가급적 1/2케첩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소세지나 감자튀김에 주로 먹는다고 해서 사두는 편인데 둘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편이라 소스를 안 먹으면 좋겠지만 무작정 말리기는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이왕 먹는거 좀 덜 짜고, 덜 단 것으로 먹도록 한다. 

3.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 일년에 두세번 사는 비엔나소세지, 햄 등의 식육가공품은 아질산나트륨(발색제)이 들어있어서 다량 섭취 시 암을 유발한다고 한다. 아예 안 먹을 수는 없고 가급적 적게 먹이려고 한다. 먹게 될 경우, 소세지나 햄류는 컷팅 후 뜨거운 물에 튀긴다는 느낌으로 살짝 담궜다 건져서 사용하면 표면에 기름기도 좀 제거되고 염분이나 수용성 첨가물 등도 함께 씻겨나가서 가급적이면 그렇게 먹으려고 한다.

오일스프레이-1/2케첩과 허니머스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