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떡볶이와 꼬치어묵, 추운 겨울 따뜻한 저녁 한끼

오늘은 저녁에 분식이 땡긴다며 떡볶이와 꼬치어묵을 주문하는 아들들. 그래서 사각어묵 1키로 짜리 한봉지 산걸로 두가지 음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어묵국물에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생각난다. 오늘 저녁은 분식데이로 정했다. 

국물떡볶이-꼬치어묵과 물떡

국물떡볶이 재료

사각어묵3장은 한입크기 썰기, 대파 한줌은 어슷썰기(양파 또는 양배추는 취향에 따라 반줌 추가 가능. 오늘은 안 넣음), 떡볶이떡 없어서 급한데로 냉동실에 있던 10cm정도 길이의 절편 6개 해동 후  6조각으로 자름(두께 약 1cm), 고추장2수저, 진간장1수저, 설탕1~1.5수저, 동전육수 1알, 물 400ml(국물 떡볶이로 해서 물 많이 잡음)

꼬치어묵 재료

사각어묵 10장, 10cm정도 길이의 가래떡 6조각, 물 1000~1200ml(꼬치어묵이 잠길 만큼-조리시 가급적 낮은 냄비나 케틀팟 권장), 국간장 2수저, 참치액 1수저, 다시마간장1수저, 대파 어슷썰기한 거 한줌

 

국물떡볶이 만들기

1. 냄비나 작은 웍에 물400ml에 동전육수 1알을 넣고 끓인다. 끓으면 고추장,진간장,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고추장이 물에 녹아들면 떡과 어묵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2. 양파나 양배추를 넣으면 물 양을 50ml정도 적게 잡고, 대파만 넣을거면 떡과 어묵이 조려지고 어느정도 양념이 배였다 싶으면 대파를 넣고, 변색되기 전에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끈다.

꼬치어묵과 물떡 만들기

1. 사각어묵을 4단으로 접어서 꼬치에 빠지지 않도록 잘 끼우고, 가래떡은 꼬치 반정도 들어가게 끼운다.

2. 물 1000~1200ml정도 냄비에 붓고, 국간장2수저,참치액1수저,다시마간장1수저를 넣은 후 꼬치어묵을 먼저 끓인다. 한소큼 끓으면 떡을 넣고 떡에 간이 배였다 싶으면 불을 끈다.

 

조리팁, 주의사항 

1. 국물떡볶이나 꼬치어묵의 육수를 진하게 하고 싶으면 다시멸치나 건새우,건다시마 등을 육수 만들때 넣어도 좋다. 나는 그냥 어묵 육수만으로도 충분해서 동전육수 한알 정도만 넣어주고 그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2. 국물떡볶이는 물을 좀 넉넉히 400ml를 잡지만 소스가 적은 떡볶이가 좋으면 물을 200~300ml만 넣는다. 예전에 백종원 님이 TV에 나오셔서 종이컵을 이용해 계량하는 방법으로 알려주신 떡볶이는 떡볶이1컵,사각어묵1컵,물1컵,고추장2수저,고춧가루1수저,진간장1수저,설탕2수저,대파 한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빨리 간단하게 적은 양 조리할때는 그 레시피 대로 하는데 우리집은 작은 아들이 매운 걸 잘 못먹어서 고춧가루 생략하고 조리한다.

3. 꼬치어묵은 국물에 떡과 어묵을 같이 넣어 조리하면 떡이 냄비에 들러붙고 퍼지므로, 어묵을 먼저 넣어 살짝 익힌 후 떡은 시간차를 조금 두고 뒤에 넣어야 쫀득하면서 퍼지지 않은 물떡을 먹을 수 있다. 이때 어묵은 덜 익은 걸 좋아하는 사람과 푹 익은 걸 좋아하는 사람의 선호도가 다르기에 어묵을 넣고 살짝 익으면 떡을 넣어서 퍼짐의 정도를 보고 불을 끄면 되겠다.

4. 요즘 유행하는 냄비인 케틀팟이 있으면 꼬치어묵이 골고루 익으면서 빠지지 않도록 먹을 수 있다.

케틀팟

3. 국물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음식으로는 삶은계란, 라면사리나 쫄면 사리, 순대, 군만두, 튀김, 김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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