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족발보쌈 맛집 구구족,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테니스엘보로 병원 가서 체외충격파 하고 왔더니 팔이 너무 아픈 관계로 저녁요리는 임시휴업이다. 손도 쓰지 말고 손목도 쓰지 말고 오늘은 쉬라고 했기도 하고, 팔이 아픈 김에 좀처럼 시키지 않는 배달음식을 시켜보았다. 가끔 족발이 먹고 싶을 때 시켜 먹던 집이 있었는데, 구구족 부산금정점 평점이 좋길래 한 번 먹어본 후 갈아탔다. 몇 번 시켜보았는데 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맛이 괜찮아 오늘이 네 번째인가 시킨 것 같다. 남편과 둘째는 보쌈파, 나와 첫째는 족발 파라서 항상 시킬 때도 두 종류로 시켜야 한다. 오늘은 내돈내산 족발보쌈 후기를 올려본다.
배달직후
따뜻하게 먹으라고 족발과 보쌈은 보냉팩 같은 곳에 넣어서 보내주셨다. 열어보니 안에 따뜻한 물을 넣은 작은 핫팩이 여러게 들어있었는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하는 바람에 바로 먹느라 그것까지 찍지는 못했다. 사장님이 직접 적으신 손메모가 좀 감동적이다. 별거 아니지만 배달음식을 받았을 때 이런 사소한 메모에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리뷰이벤트 참여 시 미니양념족 2개 받기로 했는데, 그거랑 별도로 그냥 미니족도 서비스로 한팩 더 넣어주셨다.
포장개봉 후 먹기 전
삼겹보쌈 1인분은 200g정도로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었고, 족발은 2~2.5인분이라 첫째랑 나랑 먹으면서 남편과 둘째가 한 번씩 먹으니 충분히 4인이 먹을 수 있었다. 족발 큰 박스 아래에 왕뼈가 깔려 있어서 다소 많아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족발양도 적진 않았다. 처음엔 부족하려나 했는데 첫째와 내가 서비스로 주신 미니양념족에 꽂혀서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오히려 나중에 족발이 아주 조금 남았다.
요즘은 선택사항에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선택사항 선택하기 너무 어려워짐...ㅠㅠ기본 보쌈과 족발에 쌈채소만 하나 추가하고, 미니족은 리뷰이벤트 참여하기로 하고 서비스로 받았다.
먹고 난 후
배고프다고 아이들이 난리 치는 통에 중간에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 삼겹보쌈은 누린내 없이 알맞게 삶아져 부드럽게 먹기 좋았고, 족발도 잡냄새 없이 껍질이 쫄깃하면서 야들야들한 게 딱 먹기 좋았다. 서비스로 미니족과 미니양념족까지 받아서 양도 푸짐했고, 미니양념족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첫째와 나는 매워서 눈물콧물 흘려가며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면서 맛나게 먹었다. 현금 결제 시 쿠폰도 주셨는데 다음에 5장 모으면 1000원 할인권으로 사용도 가능했다. 매운 족발 좋아하시는 친정엄마에게 다음에 배달시켜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 먹방후기로 또 돌아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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