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동 가성비 국밥 맛집, 혼밥하기 좋은 만만한게 국밥 후기
오늘도 체외충격파 받고와서 팔도 아픈데다 아이들도 할아버지댁에 가서 자고 온데서 보내고 나니, 저녁하기가 애매해지자 남편과 둘이서 따뜻한 국밥이나 한 그릇 하자며 집을 나섰다. 우리집 근처에는 국밥집이 없어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예전에 몇 번 가본적 있는 구서시장 내 국밥집을 찾았다.
만만한게 국밥 기본사항
항목 | 내용 |
상호명 | 만만한게 국밥 |
주소 | 부산 금정구 수림로50번길 178, 구서역 1번 출구에서 174 |
연락처 | 051-516-0120 |
영업시간 | 매일 10:00~21:30 |
메뉴 |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등 국밥류 |
주차 |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 것 같음. 100미터 이내 구서역 공영주차장 있음 |
가게 내부
가게내부가 깔끔해서 위생적인 식당의 느낌이 들었다. 돼지국밥 효능이랑 유래도 게시되어 있어서 기다리면서 찬찬히 읽어보았다.
메뉴판도 벽면 옆쪽에 같이 게시되어 있다.
혼밥하기 좋은 곳
우리가 갔을 때 이미 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계셨는데 모든 테이블이 혼자 오셔서 드시고 계셨다. 우리가 주문하고 먹을 때 쯤 두 분이 들어와서 주문을 했다. 시장 바로 앞이라 장보러 오시거나 가게들이 많으니 일하시는 분들이 잠시 들러서 드시고 가기 좋을 듯 했다.
가성비 국밥 맛집
요즘 밖에 나가면 일반 정식류도 한그릇에 9천원에서 만원은 족히 넘는데, 돼지국밥 한 그릇 가격이 7500원이라니..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예전에 왔을 때도 국밥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암튼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남편은 섞어국밥, 나는 순대국밥을 시켰다. 섞어국밥, 내장국밥, 순대국밥 가격도 7900원 이란다.
기본 반찬으로 청양고추와 양파, 국밥에 넣어 먹을 생부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주셨다. 테이블에 따로 수저통이 없고
새우젓, 다대기, 후추, 냅킨통만 비치되어 있었다. 주문을 하면 젓가락과 반찬을 주시고, 국밥이 나올 때 국밥에 숟가락을 빠뜨려서 셋팅해주셨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알맞게 익어서 먹기 좋았고, 남편이 양파를 더 요청을 하니 친절하게 추가로 가져다 주었다. 국물이 다른 돼지국밥집처럼 진하고 탁하지 않고 맑고 담백한 느낌이라 나는 이런 깔끔한 맛이 좋았는데, 남편은 맛은 나쁘지 않으나 탁하고 진한 돼지국밥 국물이 더 좋단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고기랑 순대도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 순대국밥에 순대는 6~7조각, 돼지고기도 5~6조각은 들어있었던 것 같다.
마무리 후기
섞어국밥과 순대국밥 먹었다고 계산을 하려는데 써빙하는 알바생이 허둥지둥한다. 왜그러냐니깐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을주문넣어서 섞어국밥이 아니고 돼지국밥으로 제공되었단다. 남편은 왜 얘기를 안했지? 그 사이 화장실 간 남편을 기다리며 사장님이 이건 알바생 실수이고, 주방에서 홀로 나간 메뉴도 돼지국밥으로 나갔다며 돼지국밥으로 계산해주신다며 결제하셨다.
드디어 남편이 나왔다. 어쩐지 내장이랑 순대 이런게 하나도 없더라면서...가격이 저렴해서 돼지고기만 넣어주시고 내장이 적었나보다 했단다. 하하하. 사장님도, 알바생도, 나도 그냥 웃으며 나왔다. 다음에는 꼭 확인을 하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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