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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 김종원 작가의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후기

kidcook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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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 검색 중에 김종원 작가님 영상을 보면서 글도 보게 되다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이라는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그림도 너무 귀엽고, 글도 너무 순수하면서 예쁜 느낌에 책 제목처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그러다 이 부분을 읽으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또는 거짓말하는 아이들 때문에 속상해할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소개해본다. 

첫째 아이에게는 '형이니까, 이제 다 컸으니까 잘 해야지' 하는 생각 떄문인지,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큰 애가 자꾸 잘못한 것이 있으면 둘러대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서 늘 속상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며 아이를 무조건 야단치기보단 왜 거짓말을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아게 들려주는 예쁜 말-김종원 작가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말 - 김종원 작가

작은아이 성향

작은 아이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엄마,아빠에게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서 잘못 하고선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하곤 했다. 그래서 "잘못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는 거야. 그러니까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부턴 조심하겠다고, 안 하도록 하겠다고 하면 누구든 이해하고 용서해줄거야."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잘못을 해도 가끔 둘러대거나 핑계댈 때도 있지만 거짓말 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얘기하는 편이다. 

큰 아이 성향

그런데 큰 아이는 가끔은 눈치가 없다 싶을 때도 있고, 작은 아이보다 순수하달까, 해맑다고 해얄까, 그런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답답한 마음에 더 야단치게 되고, 그로인해 아이는 또 엄마에게 혼나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이후, 요즘에는 큰 아이가 잘못하거나 실수하고 나서 솔직하게 얘기하면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어. 거짓말 하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라고 얘기하려고 한다. 물론 엄마인 나도 아직까진 훈련이 덜 되서 모든 상황에 백프로 이렇게 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거짓말 하는 것을 야단치기 시작하니까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습관처럼 둘러대고 거짓말 하게 되는 것 같아 이제는 어른인 내가 먼저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노력중이다.

거짓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나에게 들려주는 예쁜말 중에서
거짓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

엄마의 반성

아이들도 사람인지라 친구에게 지는 것도 싫고, 부모님께 칭찬도 받고 싶고, 실수한게 창피해서 부끄럽다보니 거짓말을 했을텐데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거짓말 했다는 사실만으로 다그치고 야단치기만 했을까. 엄마인 내가 반성해보면서 나도 어릴 때 그랬는데, 아이들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거짓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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