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투명교정 2회차 방문기
겨울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늦은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대기실에 소아치과 환자들이 많다. 아니나 다를까 진료순서를 기다렸다가 진료실 안으로 들어갔더니 거기는 더 환자들이 많다. 나 역시 그렇겠지만 학기 중에는 멀리 있는 대학병원을 방문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며칠 연달아 진료받으러 오기가 쉽지 않기에 학부모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오늘 둘째 아이의 투명교정 2회 차 교정기 찾으러 왔다. 제작하는 기간 동안 임시 교정기를 착용하다 한 달 만에 방문하여 교정기도 찾고 교정 진행상황 점검도 받아야 해서 예약일에 방문하였다.
양산부산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입구
소아치과다 보니 접수대 앞 대기실 의자 맞은편에 TV모니터가 설치되어있고, 마침 뽀로로가 상영 중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정작 TV모니터보다는 다들 핸드폰을 보고 있다. 아이들과 보호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기에 TV모니터만 찍는 걸로...^^
홍보 모니터-"과잉치"에 대한 박소영 교수님 영상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6개월 전에 KNN건강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하여 제작된 영상이었다. 헉! 과잉치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생긴다니 충격적이다. 과잉치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영상을 시청해 보니 과잉치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과잉치란 말에 손이 덜덜 떨리고, 큰일 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을 했던가...이런 영상을 봤다면 조금은 덜 불안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둘째 아이도 이 교수님께 발치 후 지금 교정치료받고 있는데,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진료도 잘 봐주신다.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아래에 유튜브 영상 첨부하였다.
투명교정 2회차 교정기 제작 및 진료
보통 교정기 제작을 몇 회 정도 하여 진행하는지 여쭤보니, 교정진행이 잘 안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에는 8회 차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에 비하면 둘째 아이 같은 경우는 교정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2회 차 정도 후, 잘 되면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교정이 잘 안 된 치아 몇 개만 묶어서 부분 교정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일단 잘 진행되고 있다니 안심이다. 오늘은 5주 동안 착용할 5회분 교정기 주셨고, 나머지 5회분 교정기는 5주 후에 내원 후 교정 점검 후 다시 받아가라고 하셨다.
환자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대기실에서 대기시간도 길었고, 진료실에서 대기시간도 길어진 탓에 진료 후 나오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상급병원이다 보니 내원시 마다 진료비가 2~3만 원은 나오는 것 같다. 교정기 비용만 400만 원가량 들었으나 소아치과 선생님 말씀처럼 투명교정을 진행하는 총 비용은 600만 원은 족히 될 것 같다. 옛말에 치아가 오복 중에 하나라는데 그 말이 명언인 듯하다. 하지만 어쩌랴 과잉치는 엄마뱃속에서 생긴다는데 엄마 탓이라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아들~
5주 후 다음번 진료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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