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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외곽 숨은 맛집, 전망까지 좋은 베이커리 카페, 선유도원 솔직후기

kidcook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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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랑 함께 방문해서 알게 된 도심 근교 카페인데 지인들과 함께 방문 시마다 뷰도 좋고, 커피와 베이커리도 맛이 좋아서 다들 반응이 좋았던 곳이라 이번에는 친정 식구들과 함께 바람 쐬러 휴일 낮에 방문해 보았어요. 봄 하고 가을에 가면 저수지 둘레길 뷰가 좋아서 힐링하기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처음 가보았지만 역시나 녹음이 우거져서 나름의 운치가 있었답니다. 선유도원 내돈내산 후기 시작해 볼게요.

선유도원-몇 해전 봄-카페 입구
선유도원-카페 입구-몇 해전 봄

 

선유도원 기본정보

항목 내용
상호명 선유도원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상현로 64
전화번호 0507‑1398‑5929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주차 전용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메뉴 크로아상·단팥빵·흑임자라떼 등 다양한 빵과 음료 구성
특징 가족/단체/루프탑 등 다양한 이용자 대응

선유도원 주문

선유도원-메뉴판
선유도원-메뉴판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입구에 세워진 메뉴판이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리며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오른편에는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 왼편에는 차 종류를 제조하는 주방이 있어서 주문을 받으며 제조해서 주고 있었어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웨이팅이 길지 않고 곧바로 나와서 좋았답니다.

선유도원-베이커리-소금빵 종류
선유도원-베이커리-소금빵 종류
선유도원-베이커리-소금빵과 패스츄리 종류
선유도원-베이커리-소금빵과 패스츄리 종류
선유도원-베이커리-말차크림단팥빵과 메론크림빵
선유도원-베이커리-말차크림단팥빵과 메론크림빵

소금빵 종류와 패스츄리 종류가 많았는데, 말차크림단팥빵과 멜론크림빵이 인기메뉴인지 다른 빵들에 비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벌써 품절되고 몇 개 남지 않았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이 두 가지를 맛봐야겠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졌답니다.

베이커리는 골라서 계산 후 테이블로 가져왔는데, 커피는 주문이 밀려서 진동벨을 주길래 기다렸다가 받아왔답니다.

선유도원-베이커리 할인 이벤트
선유도원-베이커리 할인 이벤트

예전에는 없었는데 오후 4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베이커리 제품 30프로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고요. 주말 오후에 들르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면 좋을 듯하네요.

선유도원 좌석 및 주변 풍경

 

전체적으로 카페가 넓고 좌석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서 자리 잡는 곳마다 여러 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항상 노키즈 존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유는 조용하고 통창으로 보이는 회동저수지 뷰가 좋아서 항상 그 자리를 이용한답니다. 노키즈존이 단체석도 많고 뷰도 좋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를 잡아놓은 후 주문을 하러 가는 것이 꿀팁이라면 꿀팁이랍니다.^^

선유도원-건물과 건물 사이 화단
선유도원-건물과 건물 사이 화단
선유도원-2층 테라스
선유도원-2층 테라스

날씨가 좋은 봄날에는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회동저수지 둘레길에 나란히 심어진 벚꽃나무들을 보면서 차를 마시면 기분전환도 되고 풍경이 참 멋진데요, 지금은 여름이라 녹음이 우거진 푸른 나무들만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억새가 우거져서 또 운치 있는 풍경인데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랑 비교해 보시면 같은 장소지만 무척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선유도원-노키즈존 통창뷰-여름
선유도원-노키즈존 통창 뷰-여름
선유도원-노키즈존 통창뷰-작년 가을
선유도원-노키즈존 통창뷰-작년 가을

봄에 가서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핸드폰을 찾다가 다 못 찾고, 봄에 방문할 당시 입구 사진과 가을에 방문했을 때 통창뷰 사진만 찾아서 함께 올려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건물 별 테이블 내부를 찍기는 어려워서 사람 없는 곳만 찍었더니 내부 사진이 별로 없네요. 하지만 건물도 여러 동이 있고 테이블이나 좌석이 동별로 콘셉트가 달라서 건물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뷰도 앉는 곳마다 다르게 보이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인 것 같아요.

자리를 잡아서 얘기를 좀 나누고 있으니 금방 진동벨이 울려서 베이커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선유도원 베이커리와 커피

선유도원-베이커리와 커피
선유도원-베이커리와 커피

나오고 바로 찍어야 되는데 커피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베이커리를 먼저 선점하느라 몇 점 안 남았네요..^^;; 쁘띠치즈빵이랑 블루베리베이글이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초코빵은 별로라 한 점 먹고 안 먹었지만, 동생은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초코는 진하고 그다지 달지 않아서 먹기는 좋았습니다. 저는 쫀득하면서 달콤한 쁘띠치즈빵(정식이름은 이게 아닌데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ㅎㅎ)이 제 취향이라 갈 때마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베이커리 인정드립니다. 

 

베이커리 주문하면서 벽에 걸린 사진들을 보니 제빵사 분께서 외국에서 자격증을 받으시고, 재료도 프랑스 발효종에 이즈니 버터를  쓰셔서 베이커리에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빵류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나 맛이 좋더라고요.

 

커피는 산미보다는 고소한 맛이 많고, 진하면서 약간의 쓴맛이 있는 아메리카노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서 선유도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베이커리와 잘 어울리는 커피맛인 것 같습니다.

총평

가격대는 좀 있지만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너무 더운 날씨만 아니면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고, 회동저수지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자연도 느낄 수 있는 도심 근교에 힐링스폿인 것 같아요. 베이커리와 커피 맛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듯하네요. 카페 내부에 보니 어른들을 모시도 오신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잔잔한 저수지를 보면서 조용하게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장소랍니다. 사계절 모두 나름의 매력을 가진 카페라서 언제 와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들릴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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