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외곽 숨은 맛집, 전망까지 좋은 베이커리 카페, 선유도원 솔직후기
몇 년 전 친구랑 함께 방문해서 알게 된 도심 근교 카페인데 지인들과 함께 방문 시마다 뷰도 좋고, 커피와 베이커리도 맛이 좋아서 다들 반응이 좋았던 곳이라 이번에는 친정 식구들과 함께 바람 쐬러 휴일 낮에 방문해 보았어요. 봄 하고 가을에 가면 저수지 둘레길 뷰가 좋아서 힐링하기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처음 가보았지만 역시나 녹음이 우거져서 나름의 운치가 있었답니다. 선유도원 내돈내산 후기 시작해 볼게요.
선유도원 기본정보
항목 | 내용 |
상호명 | 선유도원 |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상현로 64 |
전화번호 | 0507‑1398‑5929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
주차 | 전용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메뉴 | 크로아상·단팥빵·흑임자라떼 등 다양한 빵과 음료 구성 |
특징 | 가족/단체/루프탑 등 다양한 이용자 대응 |
선유도원 주문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입구에 세워진 메뉴판이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리며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오른편에는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 왼편에는 차 종류를 제조하는 주방이 있어서 주문을 받으며 제조해서 주고 있었어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웨이팅이 길지 않고 곧바로 나와서 좋았답니다.
소금빵 종류와 패스츄리 종류가 많았는데, 말차크림단팥빵과 멜론크림빵이 인기메뉴인지 다른 빵들에 비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벌써 품절되고 몇 개 남지 않았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이 두 가지를 맛봐야겠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졌답니다.
베이커리는 골라서 계산 후 테이블로 가져왔는데, 커피는 주문이 밀려서 진동벨을 주길래 기다렸다가 받아왔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오후 4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베이커리 제품 30프로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고요. 주말 오후에 들르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면 좋을 듯하네요.
선유도원 좌석 및 주변 풍경
전체적으로 카페가 넓고 좌석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서 자리 잡는 곳마다 여러 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항상 노키즈 존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유는 조용하고 통창으로 보이는 회동저수지 뷰가 좋아서 항상 그 자리를 이용한답니다. 노키즈존이 단체석도 많고 뷰도 좋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를 잡아놓은 후 주문을 하러 가는 것이 꿀팁이라면 꿀팁이랍니다.^^
날씨가 좋은 봄날에는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회동저수지 둘레길에 나란히 심어진 벚꽃나무들을 보면서 차를 마시면 기분전환도 되고 풍경이 참 멋진데요, 지금은 여름이라 녹음이 우거진 푸른 나무들만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억새가 우거져서 또 운치 있는 풍경인데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랑 비교해 보시면 같은 장소지만 무척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답니다.
봄에 가서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핸드폰을 찾다가 다 못 찾고, 봄에 방문할 당시 입구 사진과 가을에 방문했을 때 통창뷰 사진만 찾아서 함께 올려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건물 별 테이블 내부를 찍기는 어려워서 사람 없는 곳만 찍었더니 내부 사진이 별로 없네요. 하지만 건물도 여러 동이 있고 테이블이나 좌석이 동별로 콘셉트가 달라서 건물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뷰도 앉는 곳마다 다르게 보이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인 것 같아요.
자리를 잡아서 얘기를 좀 나누고 있으니 금방 진동벨이 울려서 베이커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선유도원 베이커리와 커피
나오고 바로 찍어야 되는데 커피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베이커리를 먼저 선점하느라 몇 점 안 남았네요..^^;; 쁘띠치즈빵이랑 블루베리베이글이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초코빵은 별로라 한 점 먹고 안 먹었지만, 동생은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초코는 진하고 그다지 달지 않아서 먹기는 좋았습니다. 저는 쫀득하면서 달콤한 쁘띠치즈빵(정식이름은 이게 아닌데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ㅎㅎ)이 제 취향이라 갈 때마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베이커리 인정드립니다.
베이커리 주문하면서 벽에 걸린 사진들을 보니 제빵사 분께서 외국에서 자격증을 받으시고, 재료도 프랑스 발효종에 이즈니 버터를 쓰셔서 베이커리에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빵류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나 맛이 좋더라고요.
커피는 산미보다는 고소한 맛이 많고, 진하면서 약간의 쓴맛이 있는 아메리카노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서 선유도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베이커리와 잘 어울리는 커피맛인 것 같습니다.
총평
가격대는 좀 있지만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너무 더운 날씨만 아니면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고, 회동저수지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자연도 느낄 수 있는 도심 근교에 힐링스폿인 것 같아요. 베이커리와 커피 맛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듯하네요. 카페 내부에 보니 어른들을 모시도 오신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잔잔한 저수지를 보면서 조용하게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장소랍니다. 사계절 모두 나름의 매력을 가진 카페라서 언제 와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들릴 계획이랍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그레이 향이 살아있는 오설록 밀크티, 과연 맛은? (1) | 2025.06.17 |
---|---|
[구서동 맛집] 국일관 솔직 리뷰-짜장면부터 탕수육까지! (3) | 2025.06.16 |
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 정말 효과 있을까? 솔직 후기 공개 (0) | 2025.06.10 |
약국별 상처 관리 용품 가격 차이? 인촌약국 2차 방문 리뷰 (0) | 2025.06.09 |
아이부터 어른까지 반한 떡볶이 뷔페, 두끼 솔직 후기! (0) | 2025.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