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랑 순두부의 완벽한 조합? 강릉 동화가든 본점 솔직 방문기
이번 추석 강릉 여행 시 들렀던 유명한 맛집 중 하나가 바로 강릉 동화가든이에요. 이른 아침 조식하는 식당을 찾다가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기 좋은 식당을 찾았답니다. 짬뽕순두부의 원조라고 불리는 곳이었는데, 정말 그 소문답게 많은 대기인원을 제치고 드디어 먹어본 그 맛은 어땠을까요.
강릉 동화가든 본점 기본사항
상호명 |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동화가든 |
영업시간 | 07:00 ~ 19:3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수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507-1432-9885 |
대표메뉴 | 원조 짬뽕순두부 15,000원, 초두부 12,000, 얼큰 순두부 11,000원, 청국장 12,000원, 모두부 12,000원 등 |
주차 | 초당동사무소 맞은편 공영주차장&매장 뒷편 진입 가능 |
강릉 동화가든 조식 후기
추석 연휴라 사람이 당연히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른 아침부터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아침시간이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도착시간이 8시 반쯤이었는데, 이미 식사하고 나오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웨이팅이 많긴 했는데 40~50 테이블 웨이팅시간이 20여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저희 가족은 기다려서 먹기로 결정했어요. 9명의 인원이라 한꺼번에 예약이 되지 않고, 4인 이상은 두 테이블로 나눠야 예약이 가능해서 두 테이블로 떨어져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대가족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가게 입구 전경
입구에 너무 많은 대기로 사진 찍기가 어려워 가게 건물을 찍어보았어요. 원조 짬순, 안송자청국장이 유명한 메뉴인가 보더라고요.
가게 바로 옆 건물에 두부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두부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한민국 대표 맛집 평가 기준인 블루리본을 13년째 받고 있다고 가게 입구 문에 스티커가 13장 부착되어 있었어요.
테이블링 서비스
강릉은 워낙 유명한 관광지고 사람들도 많이 몰려서인지 음식점 대부분이 테이블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도착하자마자 테이블링 앱을 깔고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 대기시간도 알 수 있고 남은 대기인원 등도 알 수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4인 이상이면 테이블링으로 미리 예약도 가능해서 예약 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원조짬뽕순두부
20분가량 기다린 후 식당 내 입장해서 주문하니 거의 곧바로 나오더라고요.
먼저 밑반찬으로 반찬 한상을 차려주셨어요. 강된장, 멸치볶음, 깻잎지, 무짠지, 단무지, 백김치, 고추무침, 나물을 주셨는데 초록나물이 무슨 나물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하지만, 반찬이 모두 간이 그리 세지 않으면서 정갈하고 맛깔스러워서 순두부 아니라도 밥 한 공기는 뚝딱 비우겠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백김치랑 고추무침이 맛있었어요.
그다음으로 곧바로 나온, 원조짬뽕순두부의 맛은 어땠을까요. 한 수저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 가득 퍼지는 불향과 짬뽕국물의 텁텁하지 않은 진한 국물맛이 좋았답니다. 그럼에도 위에 기름 뜨거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순두부가 입안에 고소하게 씹히는데 짬뽕과 순두부가 절묘하게 조화로웠어요.
넓은 면기에 한 대접 주시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이른 아침이라 입맛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은 거더라고요.
주변에 다른 테이블도 보니까 다 못 드시고 나눠드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1인 1 메뉴인지라 아이들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게 조금 아깝기도 하고 아이들용 작은 메뉴도 만들어주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초두부(초당순두부)
둘째 아이는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초두부를 시켜주었는데, 이것도 역시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도 다 못 먹고 남기고 나와서 매우 아쉬웠어요.
아이가 다 먹지 못해서 저도 한 수저 떠먹어보았는데, 초두부도 깔끔하고 담백한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콩의 순수하면서 고소한 맛이 좋았고, 밑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곁들여 나오는 양념장을 함께 끼얹어 먹으니 짭짤, 고소,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국내산 콩으로만 만들어서 그런지 콩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콩을 좋아하는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든든히 먹고 나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소화도 잘 되어서 오전 내내 더부룩하거나 부대낌 없이 나들이하기 좋았어요.
총평
어른들 모시고 조식으로 먹기는 부담없고 소화도 잘 되어서 좋은 메뉴지만, 두부나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다소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양이 많은 편이라 성인 여성이 혼자 다 먹기도 어렵더라고요. 아이들이나 양이 적은 성인을 위해 대, 중, 소. 이렇게 규격을 만들어주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그렇지만, 다음에 강릉에 들른다면 짬뽕순두부는 또 생각나서 오게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제 취향에 맞아서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1억 이상 기부해야 가입할 수 있는 개인 고액 기부자로 아너소사이어티 일원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 걸 보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라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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