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짜장면 만드는 법: 빠르고 쉬운 코리안 블랙빈 누들 레시피

아이들이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매번 시켜 먹는 짜장면은 면이 불어서 오기도 하고, 짜장이 꾸덕해서 오기도 해서 오늘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집에 있는 야채에 돼지고기와 춘장, 면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어서 마침 집에 재료가 있어서 작은 춘장 한 봉지와 칼국수만 사서 뚝딱 만들어봤답니다. 빠르고 쉽게 만드는 짜장면 레시피 공개합니다.

짜장면-완성

재료

춘장 1/2봉(150g), 호박 0.5개, 양파 2개, 감자 2개, 대파 한 줌, 고기 한 줌(100g 내외), 칼국수면 또는 자장면 4인분, 설탕 1 수저, 전분가루 또는 찹쌀가루 1~2 수저, 굴소스 1 수저, 설탕 1 수저, 식용유 5 수저, 간생강 또는 생강가루 약간, 후추 약간, 간 마늘 1 수저

만드는 법

1. 자장소스에 들어갈 야채는 양배추, 호박, 대파, 양파, 당근, 감자 등 집에 있는 야채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호박, 양배추, 당근은 없으면 생략해도 되지만 감자와 양파, 대파는 꼭 있어야 돼요. 감자에서는 전분이 나와 구수한 맛을 내어주고, 양파와 대파는 향신 채소라 자장의 풍미를 올려준답니다. 야채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2. 춘장은 식용유에 끓여주세요. 흔히 볶는다고 하지만, 끓인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요. 팬에 춘장을 넣고 식용유를 넣으면 층이 생기기 때문에 식용유와 춘장이 섞이지 않고 따로 놀아 식용유에 춘장을 섞어가면서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끄고 따로 그릇에 덜어두어요. 춘장을 볶는 이유는 춘장 특유의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식용유에 끓여주면 쓴맛이 빠지면서 부드러운 맛이 된답니다.

생강과 마늘 그리고 설탕 넣어 돼지고기 볶기

2. 팬에 생강가루나 간생강을 약간 넣고 설탕과 후추를 넣은 후 돼지고기를 볶아줘요. 후추, 생강과 마늘은 돼지고기 누린내를 없애주고, 설탕은 고기를 부드럽게 해 줘요.

돼지고기 볶은 것

3. 파기름 내기: 돼지고기를 모두 볶은 후 춘장을 끓인 식용유를 약간 넣고 대파를 넣어서 충분히 볶아준다. 

돼지고기와 대파 넣고 파기름 내기

4. 파기름 낸 돼지고기에 나머지 야채를 모두 넣어서 볶아 파기름 향 입히기.

파기름 낸 돼지고기에 나머지 야채 넣고 볶기

5. 야채를 모두 볶으면 거기에 볶아둔 춘장을 넣고 살짝 볶은 후 물 붓고 끓이기. 한소끔 끓으면 굴소스 한 수저를 넣어줍니다. 돼지고기를 볶을 때 설탕을 안 넣으신 분은 자장에 설탕을 한 수저 넣어주셔도 돼요. 보통 소스에 에 설탕과 굴소스를 넣어주는데, 저는 간 돼지고기를 사용해서 딱딱한 식감으로 따로 놀까 봐 고기에 설탕을 미리 넣어주었답니다.

볶은 야채에 춘장과 물 붓고 끓이기

6. 물은 500ml 정도 준비해서 자장소스를 묽게 하고 싶으면 물을 더 붓고, 간자장처럼 물을 적게하고 싶으면 소량만 부어주면 돼요. 그러고 나서 한소끔 끓으면 전분물을 '전분 1:물 3'의 비율로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부어주세요.

이때 전분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소스가 젤리처럼 덩어리 질 수 있으니 주의. 농도를 봐가면서 넣어줄 것.

7. 자장소스가 완성되면 준비해두고, 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서 칼국수 면을 삶아줍니다. 시중에 자장면은 잘 판매하지 않아서 칼국수 면을 준비해 보았어요. 칼국수 면을 삶아서 건져낸 후 채반에 물기를 빼고, 면기에 담아줍니다. 이제 위에 자장소스를 부으면 자장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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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맛있게 자장면을 드시면 되요.돼요. 자장면 드시고,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밥 한 수저 넣어서 비벼 드셔도 돼요. 그리고 면이 싫으시면 자장밥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