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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너에게 마흔이 건네는 이야기, 독서 후기

kidcook 2025. 4. 1.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같이 수강하는 곳에서 만난 분이 전자책을 발행하셨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그분 블로그를 들어가 보면 글을 잘 쓰신다고 생각했는데 전자책까지 발행하셨다고 하니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난생처음으로 전자책을 구매해 보았다. 오, 그런데 평소에도 이 분 글쓰기 솜씨가 훌륭하다 생각했건만 발행 하루 만에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가 되어있다. 역시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불안한 너에게 마흔이 건네는 이야기-ebook 표지 캡쳐
불안한 너에게 마흔이 건네는 이야기-ebook 표지 캡쳐

마흔이 된 성숙해지는 중인 엄마 이야기

이른둥이 엄마라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그 내용일 거라고 짐작했지만 단순히 아이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님을 제목으로 알 수 있다.

 

어쩌면 마흔이라는 불안한 나이와 대다수 그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초등학생 두 명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될 무렵 생각이 많아졌다. 여태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해 반추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불안한 감정도 생겼다. 아마도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묵직함이었던 것이리라.

 

여전히 육아 중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고 지칠 때 언제쯤 끝이 나려나 하는 힘듦을 느끼는데, 이른둥이를 출산하고 육아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간의 많은 일들로 인해 힘들었던 적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여정을 느끼기보다는 어른으로써 성장해 가는, 엄마로서 성숙해 가는 일기를 보는 듯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라기보다 점점 성숙해 가는 엄마의 일기랄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론 부모라는 입장에서 읽다 보면 눈물콧물 흘리며 볼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사실 티슈 한 통 다 쓸 뻔했다. 

괜찮아질 거야, 우리가 지나온 길이 그걸 증명해

지금의 힘듦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주는 말인 것 같아 큰 위로가 되었다. 작가님의 많은 고난과 역경은 우리에게 또 다른 깨달음과 위로가 되어 주는 듯했다. 

 

살아가면서 많은 힘든 일에 부딪히고,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던 일들도 지나고 보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 극복해 나간다. 당장의 눈앞에 문제가 너무나 크게 느껴져 도망가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기라'라는 말처럼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고, 영화처럼 누군가 나타나 도와주기도 한다.

 

얼마 살아보진 않았지만 나 역시 몇 년 전 직장에서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좀 쉬고 싶다고 할 무렵, 갑작스레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게 되고, 휴직을 하면서 정말 쉬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좋지 않은 일로 쉬게 되었지만 정말 힘들 때는 쉬어가라는 하늘의 뜻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건강을 회복해서 이번 달부터 다시 다른 직장에 취업하게 되어 바쁘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

 

힘든 일이 지나고 나면 또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살다 보면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고 가끔 뜻밖의 일도 생기기겠지만 작가님 말처럼 반드시 괜찮아질 것이다. 지금 힘든 모든 분들에게 응원드리고 싶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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