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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가기 좋은 중식당, 메이탄 왕십리점 후기(내돈내산)

kidcook 2025. 2. 2.

명절이라 서울 방문한 탓에 지리도 모르고 어디가 어딘지도 몰라서 그냥 동서네 따라다니기 바빴다. 명절 전날 문 열린 식당이 잘 없을 것 같았는데 롯데캐슬 베네치아 건물내부 메가몰에 도착해 보니, 상가가 많아서인지 그중에도 음식점이 열린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잘 모르는 동네에 따라간 중식당이지만 방문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메이탄 왕십리점 입구

메이탄 입구

메이탄 왕십리점 입구 메뉴판
메이탄 왕십리점 입구 메뉴판

 

메이탄 왕십리점 기본정보

항목 내용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0 롯데캐슬베네치아
영업시간 11:00~21:30
기타 예약, 단체 이용 가능, 포장, 주차
우리나라 최초 중국 요리명장 이송학 명장이 이끄는 중식이 맛있는 집이라고 함.
대표메뉴 XO짬뽕, 메이탄짜장, 해물짬뽕 등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메가몰 2층으로 올라가니 비어있는 상가도 있고, 명절이라 문닫힌 곳도 많았는데 워낙 넓어서 인지 어디가 어딘지를 못 찾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어르신이 왼쪽 복도 끝까지 가면 식당가가 나온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식당가를 찾아갔다.

다행히 음식점 몇 군데 열려 있었는데 냉면집, 칼국수집, 중식당 이렇게 세군데 정도 있어서, 그중 아이들 선택메뉴인 중식당 메이탄으로 책정되었다. 입구에 X배너에 TV유명한 먹방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다녀갔다는 홍보까지 하고 있어서 맛집인가 보구나 하는 기대감을 잔뜩 안고 들어섰다. 입구에 메뉴판 및 가격표가 세워져 있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안내되어 있어서 친절한 느낌을 주었다. 

11인분 메뉴 주문

메이탄 왕십리점 11인분 주문 계산서
11인분 메뉴 주문 영수증

 

11명이라는 대식구가 이동해서 단체석이 있으려나 했는데 오히려 명절 전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기에 단체석에 바로 입장 가능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2~3명 정도 있었고, 커플 손님도 한 테이블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서자 매니저님이 자리 안내해 주시면서 외투도 따로 벗어두라고 챙겨주시며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다. 

아이들은 모두 짬뽕, 10살 막내만 매운거 못 먹어서 새우볶음밥 시키고, 어른들은 짜장, XO볶음밥, 건강식마늘볶음밥, 차돌짬뽕 등을 시키고 나는 새로운 거에 도전했다. 두둥! 탄탄면이 벽에 신메뉴라고 붙어있어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냥 식사만 시키기 그래서 탕수육 라지 사이즈로 시켜서 두 테이블 나눠먹기로 했다.

탄탄면 먹어본 소감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유명한 탄탄면 맛집이랑 탄탄면을 처음 먹어본 게 아니라 무슨 맛인지 어떤재료가 들어가고 어떤 향인지, 농도인지 정도는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이런 중식당에서 중 타는 하겠거니 하고 주문을 했었다. 그런데, 음... 제 생각은요... 내가 먹어본 맛이 아니었다. 국물이 너무 걸쭉해서 미숫가루 되직하게 만든 정도의 농도였고, 진한 맛은 좋았지만 국물의 느낌이 아니라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소스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ㅠㅠ 결국 반도 못 먹고 들어 있던 브로콜리와 송이버섯만 건져 먹고 거의 그대로 남기고 나왔다. 다른 식구들이 왜 그러냐고 물었으나 우리 뒤편 단체석에서 직원분들이 늦은 점심을 드시고 계셔서 배가 불러서 다 못먹겠다고 했다.

메이탄 왕십리점 탄탄면
메이탄 왕십리점 탄탄면

새우볶음밥 먹어본 소감

내 옆에 앉은 우리집 막내가 시킨 새우볶음밥은 다행히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보였다. 그런데 우리 막내가 밥을 한 수저 먹더니 또 먹질 않는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맛이 없단다. 내가 밥을 한 수저 먹어보니 밥에 간이 안 된 것 같다. 옆에 자장소스가 나와서 비벼먹으라고 간을 거의 안 하신 것 같았다. 볶음밥에 자장소스를 비벼먹으니 맛이 괜찮은데 아들이 자장을 안 좋아해서 자장을 안 넣고 먹으니 맛이 없을 수밖에.. 자장을 좀 넣어서 먹어보랬더니 싫단다. 결국 아빠가 시킨 차돌짬뽕을 뺏어 먹고, 아빠가 아들이 시킨 새우볶음밥을 먹었다. 

메이탄 왕십리점 새우볶음밥
메이탄 왕십리점 새우볶음밥

총평

동서가 시킨 자장면이나 남편이 시킨 차돌짬뽕, 큰 아들이 시킨 짬뽕은 대부분 맛이 괜찮다고 했다. 내가 옆에서 짬뽕 국물 한 수저 맛 봤는데 짬뽕국물은 진짜 얼큰하고 진하면서 불향도 적당해 풍미가 참 좋았다. 그리고 탕수육도 찹쌀탕수육인지 튀김반죽도 쫄깃하면서 고기도 매우 부드러워서 씹을 시간도 없이 꿀떡꿀떡 넘어간 것 같다. 그래서 제 결론은요, 앞으로 처음 방문한 중식당에선 짜장, 짬뽕, 탕수육, 기본을 시키는 것으로...

 

참, 마지막으로 후식을 주셨는데 딸기샤베트를 얼려서 후식볼에 아주 큰 왕사탕 사이즈 만한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동그랗게 담아 주셨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맛있었는지 새우볶음밥은 먹지도 않던 막내가 그건 하나 더 달란다. 그래서 할머니가 당 있어서 안 드신다고 주신 걸로 두 개나 눈 깜짝할 새에 해치웠다. 

 

11명이나 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체석이 있어서 좋았고, 명절 전날 운영해서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인데다, 써빙해 주시는 여직원 분도, 매니저님도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으나 내 탄탄면이 생각했던 맛이 아니어서 다소 아쉬웠다. 다음에 온다면 짬뽕을 꼭 먹어봐야겠다. 시댁 식구들과 식당을 간 데다 아직 초보 블로거다 보니 사진 찍는 게 낯설고 주저하게 되어 음식 사진을 다 못 찍어와서 아쉽다. 당당하게 사진 찍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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