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삼겹살김치찜-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우리 집 가족들이 좋아하는 김치요리를 해 먹다가 엄마가 제작년에 담가주신 김장김치가 몇 포기 안 남아서 오늘은 묵은김치로 김치찜을 만들어보았다. 언뜻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집에 대패삼겹살 한 봉지 사두면 묵은지가 아니더라도 신김치 한 포기로 바로 만들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재료 (4인 기준, 1회 분량)
묵은지 또는 신김치 1/2포기, 대패삼겹살 두 주먹, 다진 마늘 1 수저, 대파 1대, 참치액 1 수저, 동전육수 1알
만드는 방법
1. 신김치를 세로로 길게 찢어서 3~4등분으로 길게 잘라준다. 통째로 조리해도 되지만 아이들이 먹기 불편해하고 일일이 찢어주기가 어려워 검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길게 잘라서 조리면 먹기도 보기도 적당하다.
2. 동전육수 1알에 물 300ml정도를 붓고 육수를 만들어 끓인 후 준비해 둔다.
3. 냄비에 고기 한주먹을 펼쳐서 깔고, 신김치를 한층 얇게 깔고를 반복해서 두 층이나 세 층으로 덮어준다. 고기를 먼저 깔면 삼겹살 기름이 있어서 잘 타지 않으니 고기부터 깔아주면 좋다.
4. 냄비에 육수를 붓고 다진 마늘 한 수저 넣은 후 센 불에서 끓여준다. 육수가 반 정도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5. 육수가 반쯤 졸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인 후 대파 1대를 썰어서 넣고, 참치액 한 수저 정도 넣어서 간을 맞춘 후 골고루 섞어준다.
6. 약한 불에서 육수가 거의 없어질 때까지 뭉근하게 계속 조린다. 타지 않도록 불을 줄여서 오랜 시간 조려야 김치가 말캉해지면서 육수와 고기 맛이 잘 배여 맛이 깊어진다.
7.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불을 끄고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는 꿀팁
김치찜이나 김치찌개는 계란반찬과 잘 어울린다. 계란찜이나 계란프라이,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진 김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궁합도 잘 맞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치찜과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과 김. 밥도둑이 따로 없다.
고민하지 말고 대패삼겹살 사서 당장 만들어보시기 바란다. 재료도 간단하고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니 김치찜 냄비에 불 약하게 올려두고 계란프라이 하고 저녁 준비 후 완성된 김치찜과 함께 드시면 시간도 절약된다.
밥, 대패삼겹살김치찜, 계란프라이, 김. 이렇게만 있어도 밥 한 그릇 순식간에 비우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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