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역 면요리 맛집 탐방-돈코츠라멘vs쌀국수 솔직 후기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우리 집 초등학생 두 명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보고 싶다던 영화를 보러 갔어요. 영화를 보고 나오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고 집에 가기로 했죠. 아빠한테는 전화하니 먹고 오라고 해서 메뉴를 정해보았답니다. 큰 아이가 지난번 먹었던 돈코츠라멘 먹으러 가자고 하고, 작은 아이도 동의하여 일전에 한 번 가보았던 곳을 재방문해보았어요.
면식당 기본정보
상호명 | 면식당 부산대점 |
업종 | 일식 / 면요리 전문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로60번길 37, 2층 |
전화번호 | 0507-1402-0659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
주차 정보 |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주요 메뉴 | 돈코츠라멘, 마제소바, 수제등심카츠, 불맛미니부타동, 냉소바 등 |
가격대 | 대부분 메뉴 8,000원 ~ 11,000원 사이 |
결제 방식 | 테이블 키오스크를 통한 선결제 (더치페이 가능) |
편의 시설 | 셀프바(우동국물, 단무지, 김치 등), 일회용 앞치마, 혼밥석, 창가석 등 |
특징 | 가성비 좋은 메뉴 구성, 깔끔한 인테리어, 혼밥 및 단체 식사 모두 적합 |
면식당 방문 후기
지난번에 왔을 때는 저녁에 와서 아이들과 바삐 먹고 가느라 리뷰를 못 남겼었는데, 그때도 매장이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셨던 기억이 남았어요. 그리고 당연히 맛도 좋았었고요. 그래서 오늘도 아이들이 그 생각이 났는지 거기에 또 가보자고 해서 재방문하게 되었어요.
1. 테이블 키오스크
테이블당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도 가능하고, 결제도 바로 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면식당'이라는 이름답게 소바, 라멘, 쌀국수 등의 면류가 메뉴의 주를 이루고 있었어요. 그리고 덮밥과 카츠류도 있어서 면이 싫다면 밥류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네요.
2. 셀프바
셀프바 코너에는 정수기와 가락국수국물을 담은 큰 보온통, 가락국수에 넣는 후리가케과 김치, 단무지 등이 비치되어 있어서 셀프로 가져가서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답니다. 그쪽 부분 테이블에 다른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ㅠㅠ
3. 쌀국수와 미니부타동 세트
저는 쌀국수와 미니부타동 세트를 시켜보았어요. 큰 아이가 매운 돈코츠라멘만 시키길래 먹다가 부족하다고 할 것 같아 미니부타동이 있는 세트를 시켜서 나눠먹을 요량으로 밥이 있는 세트를 주문했답니다. 요즘 큰 아이가 크려는지 부쩍 먹성이 좋아져서요...^^;;
제일 먼저 저의 쌀국수와 미니부타동 세트 중 쌀국수가 먼저 나왔답니다. 비주얼도 좋지 않나요? 비주얼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어요. 안에 소고기도 많이 들어있었고, 숙주양도 넉넉해서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았어요. 다만, 고기가 약간 질긴 듯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쌀국수를 시켰더니 함께 먹을 소스도 따로 같이 곁들여 내주셔서 좋았어요. 칠리소스와 피시소스인지 간장소스인지 두 종류 소스를 주셔서 고기도 찍어 먹고 면에도 함께 곁들여 맛있게 먹었답니다. 무엇보다 써빙해 주시는 직원분이 제가 밝은 색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앞치마 필요하냐고 물으시며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부타동은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을 말하는데요, 일본식 소스로 돼지고기를 조려서 밥 위에 올린 음식인데 돼지고기에 토치질을 하셨는지 불향이 진하면서 돼지고기 누린내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어요. 너무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아서 큰 아이가 무척 잘 먹었답니다. 역시나 제가 시키길 잘했더라고요..ㅎㅎ
4. 돈코츠라멘과 매운 돈코츠라멘
1) 매운 돈코츠라멘
첫째는 매운 걸 좋아해서 매운 돈코츠라멘을 시켰는데 그다지 맵지 않다고 하면서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우더라고요. 맛있다고 본인 입맛에 맞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저는 한 입도 거들지 않았기에 맛을 못 보았답니다.ㅎㅎ
김과 토치질 한 돼지고기 한 점, 그리고 넉넉한 숙주와 귀여운 어묵 조각들, 반숙 계란도 먹음직스러웠어요. 큰 아이가 반숙 계란 맛있다고 한 조각 먹어보라고 주길래 먹어봤는데, 반숙 계란장인지 간도 잘 되어 있고 흰자 부분이 탱글한 식감도 좋았어요.
2) 돈코츠라멘
둘째 아이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그냥 돈코츠라멘으로 시켜주었어요. 반숙 계란장이 맛있다며 먹기는 잘 먹었고, 토치질한 돼지고기도 맛있다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런데, 영화 보면서 팝콘 작은 통을 거의 반 이상 혼자 다 먹더니 배부르다고 반 정도 먹다가 못 먹겠다해서 결국 제가 본의 아니게(?) 맛을 보게 되었답니다. ^^;;
숙주의 아삭한 맛과 생면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우러졌고요, 국물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았어요. 다른 곳에서도 라멘 종류를 먹어보긴 했는데 육수가 너무 진하니까 저는 잘 못 먹겠더라고요. 느끼한 맛도 많이 느껴지고요. 그래서 저는 적당히 담백한 국물 맛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총평
저의 쌀국수는 나오자마자 아이들에게 맛보라고 한 입씩 주었더니 쌀국수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해서 나눠서 거의 먹었고요. 돈코츠라멘은 둘째 아이가 다 먹지 못하는 바람에 제가 맛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둘 다 좋았답니다.
쌀국수는 그 맛의 기본에 충실해서 국물도 깔끔하면서 면도 잘 삶아지고,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우러졌고요. 세트로 시킨 미니부타동도 돼지고기 누린내 없이 깔끔하게 양념에 잘 볶아졌고, 토치질을 해서 그런지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풍미가 좋았어요.
돈코츠라멘은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담백하면서 진한 육수가 마음에 들었어요. 반숙계란장도 맛이 괜찮았고, 적당히 토치질한 돼지고기 한 점, 김, 그리고 귀여운 조각 어묵까지 데코에도 신경 쓴 부분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도 다음에 오면 쌀국수를 먹겠다고 한 걸 보니 돈코츠라멘과 쌀국수 모두 맛은 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인지 점장님인지 모를 남자분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요구르트를 하나씩 주시더라고요, 아이들 먹으라고요. 별거 아닌 조그만 요구르트였지만 그 친절함에 또 한 번 감동을 하고 왔답니다. 덕분에 맛있고 기분 좋은 점심을 먹고 나왔어요. 다음번에는 아이들은 쌀국수를, 저는 매운 돈코츠라멘을 먹으러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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