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바사삭, 고추바사삭보다 맛있을까? 먹어본 리얼 후기

굽네치킨 애호가인 우리 집 식구들을 위해 오늘은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을 주문해 보았어요. E쿠폰이 생겨서 주문해 보았는데, E쿠폰으로 주문하는 법도 잘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한 후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ㅠㅠ 오늘은 그 힘든 여정끝에 먹게 된 남해마늘 바사삭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굽네치킨-남해마늘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은 과연 고추바사삭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우리 집은 큰 아이와 제가 굽네치킨을 좋아하고, 특히 고추바사삭을 좋아해서 치킨을 시키면 꼭 고추 바사삭 한 마리와 다른 치킨 한 마리를 시켜서 남편과 둘째 아이가 먹는 편이에요. 오늘은 둘째와 제가 이른 저녁을 먹는 바람에 남편과 큰 아이 먹으라고 남해마늘바사삭을 주문해 보았어요.

1. 남해마늘 바사삭 치킨 맛은?

큰 아이는 최애 고추바사삭이 안 온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했지만, 신메뉴로 한 번 먹어보자고 해서 한 입 먹어보더니 마늘 맛이 많이 나긴 해도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남편은 매운맛을 좋아하지도 않고, 간장치킨을 좋아하는 편이라 싫어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마늘 맛이 그리 많이 안 난다고 먹을만하다면서 맛있게 클리어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둘째 아이도 매운맛 싫어하고, 향이 강한 것도 싫어하는데 마늘 맛이 좀 나는 것 말고는 괜찮다며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견해는... 저는 마늘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마늘 맛이 많이 난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닭 껍질에 묻힌 적당한 마늘 가루가 순한 맛이어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답니다. 치킨과 함께 들어있는 구운 마늘이 달착지근하면서 은근히 맛있었어요. 마늘 러버라서 그런가?^^;;

2. 알블링 소스

함께 배달되어 온 '알블링'소스가 마늘맛이 많이 나면서 베이컨과 버터맛이 어우러져 약간 까르보나라 소스 같은 맛이 나서 치킨뿐만 아니라, 집에서 구운 양념감자와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굽네치킨-치킨무와 알블링 소스

'알블링'소스는 피자가게에서 주는 갈릭소스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크림파스타 소스 맛이 많이 나서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향과 맛이 일품이었어요. 치킨과도 잘 어울리고 감자튀김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다음번에는 알블링 소스를 하나 더 구매해야 될 것 같아요. 요즘말로 'JMT'였어요...ㅎㅎ

굽네치킨-알블링 소스

아이들도 '알블링'소스에 반해서 처음으로 소스를 싹 다 비웠을 정도로 인기폭발이었답니다. 정말 치킨보다 소스가 순삭이었어요...^^

3. 내돈내산 남해마늘 바사삭 총평

굽네치킨-남해마늘바사삭 구매영수증

고추 바사삭만 먹던 고추바사삭 러버가 시켜본 남해마늘 바사삭 후기는 '이것도 맛있네'였습니다. 치킨은 늘 옳기에 특별하게 튀는 향과 맛이 아니면 다 맛있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저는 느끼함 보다는 담백하고 매콤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치킨도 두세 조각 먹으면 물려서 많이 먹진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고추바사삭은 고추의 매콤한 맛이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깔끔 담백한 맛이라 선호하는데, 남해마늘바사삭도 마늘의 맛과 향이 치킨의 느끼함을 고추만큼은 아니지만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맛이었네요.

 

다음번에는 고추바사삭과 남해마늘 바사삭을 같이 하나씩 시켜보아야겠어요. 그럼 좀 더 맛비교 하기가 쉬을 듯 하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의 남해마늘바사삭 솔직 후기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