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피자,필라프를 한번에! 부산 코지하우스 안락점 솔직리뷰
지난 토요일에 출근해서 근무하고 퇴근하는 길에 남편이랑 둘째 아이가 함께 저를 데리러 와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제가 점심을 사기로 했어요. 그래서 첨엔 회사 근처 피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니 그날 따라 저녁부터 영업하신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지 뭐에요.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근처에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일전에 가본 적 있는 코지하우스로 가기로 했답니다. 둘째가 1시가 넘은 시간이라 너무 배고파해서 가까운 곳으로 바로 갔어요.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요?
코지하우스 안락점 기본정보
업체명 | 코지하우스 안락점 |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422 (안락동) 1층 |
전화번호 | 0507-1452-6658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및 정기 휴무일 없음) |
편의시설 | 단체석, 무선 인터넷, 주차 가능, 유아용 의자, 남녀 화장실 구분 |
대표 메뉴 | 10불 스테이크, 파스타, 감바스, 피자 등 다양한 양식 요리 |
매장 분위기 | 깔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데이트 및 친구 모임에 적합 |
코지하우스 안락점 방문 솔직 후기
1. 주차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차를 갖고 온 터라 주차할 곳이 필요했는데 여기는 건물 바로 앞 공터 주차장이 제법 공간이 있어서 대략 10대 가량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아요. 안내문구에 보니 만차 시에는 바로 옆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도 가능하더라구요.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할 곳이 넉넉해 불편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2. 입구 메뉴판
입구에 번호 대기표를 뽑을 수 있는 키오스크도 있고, 더불어 기다리면서 볼 수 있도록 스탠드 메뉴판도 함께 있어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어요. 입구 바로 옆에는 대기할 수 있는 대기자 휴게공간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네요. 다행히 저희는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한 덕분인지 웨이팅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3. 태블릿 키오스크
테이블에 앉으면 태블릿 키오스크가 있어서 따로 직원을 부르지 않고 천천히 보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종류가 많다 보니 메뉴 선정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4. 메뉴 주문
아이는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스위트베이컨피자를 골랐고, 저는 스테이크를 시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양식파가 아니라 한식파라서 필라프를 골랐답니다. 이렇게 3가지를 종류별로 시켜서 먹어보기로 하고, 기다리는 동안 목이 마른다는 아이를 위해 청포도에이드를 한 잔 시켜주었답니다.
5. 스테이크, 피자, 김치버섯베이컨필라프의 맛은
아이가 하도 배가 고프다고 하는 통에 음식이 나오자 마자 사진 찍는 걸 잊고 챙겨주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스테이크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20cm가량 높이 통나무 받침대 위에 손바닥 만한 동그란 무쇠 그릴을 올려서 스테이크를 구워주시는데 나오는 동안에도 지글지글 합니다. 아이가 손이 데일까봐 조심해서 스테이크를 잘라주고, 함께 나온 버섯, 방울토마토, 양파, 파인애플, 호박, 스위트콘 등을 곁들여 먹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스테이크와 스위트콘 조금이랑 파인애플 조각 몇 개만 먹더라구요. 스테이크가 맛있다며 자기가 시킨 피자가 나오기도 전에 엄마가 시킨 스테이크를 순삭했답니다. 저도 먹어보니 고기가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서 맛이 좋았어요.
다음은 스위트베이컨피자가 나왔어요. 이름답게 고구마무스가 토핑되어 있고, 베이컨도 함께 올려진 피자였어요. 그런데 좀 독특한 건 빵도우가 네모낳고, 일반적인 피자 도우가 아니라 패스츄리 도우더라구요. 바삭한 식감은 좋았지만 쫄깃한 빵을 기대하신 분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패스츄리 도우가 바삭하고 좋았답니다. 정작 아이가 시킨 피자는 벌써 나오기 전에 스테이크과 청포도 에이드로 배를 다 채워서 그런지 피자는 많이 먹지 못했어요.
마지막으로 남편이 시킨 김치버섯베이컨필라프가 나왔어요. 필라프까지 모두 나오고 나니 종이로 된 주문서를 함께 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런데, 와~필라프가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이나 여자 혼자 먹기는 많다 싶을 정도로 1인분이 아니고 1.5인분 쯤 될 것 같았어요.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쉬운데, 적당히 익은 김치와 부드러운 버섯, 고슬하게 볶아진 밥과 베이컨의 향이 잘 어우러져 집에서 먹는 김치볶음밥과는 또다른 느낌의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촉촉한 필라프가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3인분을 시켰으나 배고픈 3인방이 순식간에 다 비우고 나자 뭔가 조금은 부족한 듯 했는지, 남편이 필라프 하나 더 먹자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아이가 스테이크를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조금 부족해서 이번에는 차돌박이필라프로 주문해보았어요.
마지막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좀 찍었네요.^^;; 차돌박이가 간장양념에 잘 재워져 냄새 없이 먹기 좋았는데, 차돌이다 보니 기름부위는 약간 질겨서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고슬하게 볶아진 밥과 간이 알맞게 되어 정말 맛있게 볶아져서 잘 먹었답니다. 버터향이 나면서 고슬하지만 부드러운 밥맛이 일품이었어요.
아이가 다 먹고 나더니 다음에 또 오자며 아주 만족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첫째 아이와 재방문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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